왕이여! 그대가 뉘시든 내 청을 들으소서. 나는 포세이돈의 위협을 피해 바다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다가 고대하던 그대에게 왔나이다. 지금 내가 천신만고 끝에 그대의 흐르는 강물과 그대의 무릎에 온 것처럼 떠돌아다니다가 온 사람은그가 누구건 불사신들에게도 존귀한 존재일 것입니다. 나를불쌍히 여기소서, 왕이여! 나는 그대의 탄원자임을 공언하나이다. - P151
그는 숨도 못 쉬고 말도 못하고기진맥진해 누워 있었다. 그만큼 무서운 파도가 그를 엄습했던것이다. 그러나 다시 숨을 쉬게 되고 정신이 들자 그는 자기 몸에서 여신의 머릿수건을 풀어 그것을 바다로 흘러들어 가는 강물에 떨어뜨렸다. 그러자 큰 파도가 흐름을 따라 그것을 도로 실어갔고 이노 레우코테아는 단박에 두 손으로 그것을 집었다. 오뒷세우스는 강물 밖으로 나와 갈대밭에 쓰러져 양식을 대주는 대지에 입맞추었다. - P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