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글라디올러스와 석류, 2002

글라디올러스와 석류는 알아볼 수 있는 대상이지만, 화가가 강조한 것은 결코 아름답다고만은 할수 없는 처절한 느낌 자체이다.

꽃과 과일의 붉은색은 강렬하지만 피처럼 끔찍해 보이기도 한다.

김병기는 어느 한쪽으로도 단정 지을 수 없는 경계의 미학을 추구했다. - P314


김병기는 잭슨 폴록의 말을 인용하기를 좋아했다.

 "그림을 그리기시작하기 전에 나는 내가 무슨 그림을 그릴지 알지 못한다."

우리도 우리의 인생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 않나.

다만 그런 불확실성을 안고서도 하루하루 용기를 내어 도전할 뿐! 그것이 인생이니까. - P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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