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는 무엇보다도 감각의 예술이다. 

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가능성은 감각을 더욱 생생하게, 더욱 기억에 남게 만들어준다. 

길을 걷는 사람은 남자든 여자든 살아 있음을 열정적으로 느끼고 인간의 조건이 무엇보다도 신체 조건임을, 세상의 기쁨이 육신의 기쁨이고 스스로 움직일 수 있고 구태의연한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에서 얻는 기쁨임을 절대 잊지 못한다. - P67

식사에서 최고는 음식의 맛이 아니라 타인의 존재를 음미한다는 사실이다. 

버터를 바른 빵 조각 몇 개를 나누어 먹더라도 식탁을 함께 나누고 관계를 축하하며 들뜨면서도 평화로운 사회관계의 정점을 누린다.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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