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용기 - 부족해서 아름다운 나에게
지나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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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books1



💭 오랜만에 "마음에 위안을 주는" 비문학책 한 권
📚 Yes to Myself: 나를 위한 용기
ㅡ 부족해서 아름다운 나에게

#Yes_ to_Myself #나를_위한_용기 는
방송, 유튜브 등을 통해 존스홉킨스 출신 정신과 의사로 많이 알려져있는 지나영 박사께서 저술한 책이다



책의 한국어 제목은 나를 위한 용기 이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Yes to Myself 가
책을 통해 저자가 전하고 싶었던 바로 그 메시지 아닐까 생각이 들며 그 문구가 마음에 여운을 남긴다.


ㆍ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세상을 사랑한다는 것이 쉬울까요? 
만약 그럴 수 있다 해도 그 사랑 안에서 진정으로
행복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p.12)

ㆍ 다른 사람에게 하는 "No"라는 거절의 뒷면에는 자신에
대한 "Yes"가 있기 때문이지요.
반대로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서
"Yes"라고 답하면, 나에게는 "No"라고 말하는 셈이
됩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세상을 사랑할 수 있을까'
도입부에 던져진 이 질문은 신선하거나 새롭지 않은 질문임에도
멈칫 멈춰서서 내가 아이에게 보여주는 메시지들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정확히는 일상 속 나의 행동과 말들에 담긴 메시지들 말이다.
좀 더 잘되라고, 안주할까봐
짧은 칭찬에 덧붙이게 되는 긴 지적과 훈계질이 어쩌면 아이가 스스로 항상 부족하다거나 자신은 못난 사람이라 여기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된다.



지나영이라는 저자에 대해서는 ADHD의 성향을 가지고 있음에도 자신은 정신과 의사로 잘 살고 있다고 당당히 말하는 것을 본 이후로 특히나 관심이 가던 정신과의인데, ADHD라는 병에 대해서 거부감에 가까울 정도로 비관적인 편견이 심한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1인으로서,  ADHD를 가진 자신 조차도, 그 어떤 사람도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하는 책 속 그녀의 견해에 더 관심이 갔다.


경쟁에서 좀 더 우위에 서고, 사회적인 성공과 부를 잡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말하고 있는 쏟아지는 자기계발서들만큼
잘 해야 한다는 경쟁 속에서 그 결과로 항상 누군가보다는 못한 자신에 대해 비관적이고 비판적이다 못해 지친 사람들에게 '잘하고있다' 라고 위로를 던지는 책들 또한 그에 못지 않게 쏟아지고 있다
지나영은 그 쏟아지는 책들 속에서 단순히 감정적이고 다분히 감성적인 위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도록
방법론적인 위로와 처방을 건네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들은 정신과적인 지식 위에
여러 설문지나 척도들도 포함하고 있어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게 채워지고 있다.


모든 현대인들이 정신병 하나 정도는 다 갖고 있다는
과장된 말이 수긍을 불러올 정도로
우울증 번아웃 공황장애 등이 익숙해진 시간,
치료의 시작은 그 누구도 아닌 나에게서 시작된다.
자기 자신에게 Yes를 외쳐주자



#Yestomyself  #나를위한용기 #부족해서아름다운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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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퍼 생각학교 클클문고
고정욱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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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_garden





🔖인기시리즈 <까칠한 재석이>의 고정욱 작가가 쓴
타임슬립 성장소설 #점퍼 가 나왔다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사실상 청소년소설이라
도서관 내 어린이자료실이 아닌 문헌정보실에서 관리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아이들 사이 베스트셀러 인기소설이다.
그 <까칠한 재석이>의 고정욱 작가가 쓴 소설이라니
믿고 보는 믿보작되시겠다 !


게다가 요즘 유행인 타임슬립이라니!
이번엔 어디로 가는 타임슬립일까?

표지 속 소년의 비장한 눈빛이 인상깊다

소년을 중심으로 붉고 푸른 색으로 구분된 두 세계는
타임슬립의 소재를 직관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두 세계의 그림에서 어디로 가는지 힌트를 찾아보자!
  

불우한 환경, 세상에 대해서도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도 의욕없이 회의적이기만 하던 2024년의 창식은 우연히 1928년 일제시대로 넘어가, 미술이나 문학 등 예술로 일제의 탄압에 대항하던 오산학교 학생 김소월, 백석, 이중섭 등을 만나고 예술이 가지는 힘에 대해 몸소 목격하게 된다. 돌아온 2024년 친구들과 나누었던 시간들을 통해 부쩍 성장한 창식은 자신이 떠나있던 시간 동안 일어난 변화를 맞닥뜨리게 된다.
  
 


 꿈이 없다라거나 돈 많은 백수가 꿈이라고 하는 요즘 10대들.
돈이나 재미 외의 가치들에는
의미를 두지도 의욕을 보이지도 않는 요점아이들.
불우한 특수 환경이 설정되어 있긴 하지만
그 배경을 제하고 나면 소설 속 창식은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딱" 요즘 아이다.

그런 주변에 딱 있을 법한 창식이
일제시대를 경험하며 달라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 마음이 뭉클해진다.



소설 <점퍼>는 오산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어딘가 익숙하다.
더불어 우리에게 꽤 익숙하고 대중적인,
화가 이중섭, 시인 김소월과 백석 등
역사속 유명 예술가들이 등장인물로 등장해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예술가들은 실제 역사상,
소설의 배경인 오산학교 출신들이라
소설을 재미있게 읽은 후 아이와 함께
실제 역사를 찾아보거나 관련된 장소들을 방문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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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여중 추리소설 창작반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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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books1

#
사건의 시작은 지명여중 추리소설 창작반에서 시작한다.
담당 박수아 선생님은 1학기가 끝날 때까지 1편씩 추리소설을 써내라 제안한다. 소재를 찾던 지은은 2년 전 일어났던 진송초등학교 화재사건에 대해 다시 조사하기 시작하고, 그 날의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



<시간을 건너는 집>  <너만 모르는 진실>로
소외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호소력있게 전했던
청소년 베스트셀러 작가 김하연의 신간
《자명여중 추리소설 창작반》이다.


#
따끈따끈한 #자명여중_추리소설_창작반 을 받아드는 순간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파바박 !!!

다른 일을 다 제치고 책을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마구 든다.

책을 받아드는 순간 제일 처음 접하게 되는 표지는
책의 내용과 분위기를 딱 한 컷에 담아내는 한 장짜리 압축판같은데,
특별한 서재 <자명여중 추리소설 창작반> 표지 속
매서운 눈빛의 두 소녀와
칠판을 가득 채운 사건 사진과 관계도가
제법 탐정 수사의 분위기를 잘 드러내고 있다



#
범인으로 지목된 할머니는 진짜 범인이 맞는가?
할머니를 범인이라 특정지은 근거는?
학교의 폐교로 이득을 볼 사람은 진짜 없나 ?
사건 이면에 숨겨진, 진실은 정말 없는 것인가?




#
추리소설의 소재를 위해 시작된
아이들의 재수사는 제법 진지했고
아이들의 질문들은 날카로왔으며
이는 어른들이 숨겼던 상처와 진실들을 건드리며
긴장감을 높인다.



묵살된 알리바이 증언, 조작된 증거 등
추리소설의 단골 요소들을 충실히 담고있어
청소년소설이라 가볍게 보았던 독자는 놀랍게도
꽤나 진지하고 제대로 된 추리소설을 만날 수 있다



청소년 소설 수준의
캐주얼하고 무겁지않은 문체와 분위기에
정통의 추리소설 요소들,
스토리가 담고 있는 제법 묵직한 결말과 진실들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개연성있는 추리소설 한 편을 선사하고 있다


##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나의 이야기를 만든다
누가 뭐라든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작지만 시작점이 되는 성공을 이루어내는
중학생탐정들의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잔잔한 파동을 남기는 것은 덤.


#지명여중추리소설창작반 #지명여중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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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소녀를 만나다 YA STORY 2
유이립 지음, 옙비 그림 / 그래비티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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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vity_books



신념과 관련된 주제가 담겨 있긴 하지만
소년 소녀의 청춘물이자 희망찬 초록빛 성장소설이라 기대했던 바와 달리, 신념과 관련된 질문은 꽤나 묵직했다.


° 남을 바꾸지 않을 용기가 있나요?

° 나에게 소중한 가치가 너에게도 닿을 수 있을까?


소설 속 소녀의 신념이자 사회를 통제하고 알리제교와 그 복음은 폐쇄적이고 배타적이며 독단적이고 반알리제인들에 대해 폭력적이었다. 단체의 힘으로 그럴싸하게 논리를 포장하고 상대를 고립시키거나
처벌했다. 소설 속에서는 맹목적인 종교단체의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으나 비단 사이비종교단체가 아니라 정교 단체나 정치단체나 일반 사회 속 어떤 단체 안에서도 발견될 수 있고 경험해왔던 모습이다.

 



한 소녀를 만나 첫 눈에 반하고 그녀를 만나기 위해 자신을 기꺼이 던지는 성서하. 그는 알리제교의 횡포에 반대하고 그 반감을 드러내는 데 주저함이 없고 이는 때로는 삶 속에 오직 알리제만이 존재하는 소녀에게 반감을 사기도 한다. 그녀의 인생은 오직 알리제만 존재하고 알리제만을 위해 살기로 한 소녀 은정. 너무나 당연하게 믿어왔던 신념들이 서하의 반론에 공격당하는 것에 기분상하지만 그를 전도하겠다는 핑계와 이유로 그와의 관계를 이어간다.
 
 


서로에게 자신의 신념을강요하기도 하지만 결국 상대의 신념과 길을 인정하고 각자의 발걸음에 응원을 보내는 성숙한 관계에 과연 나는 다른 신념에 저런 성숙한 태도를 보일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개인의 삶의 지표라고 삼을 만한 대단한 가치가 아니라, 정치적인 입장, 취향이나 가벼운 의견의 차이만으로도 서로를 공격하고 비난하고 SNS 속에서 집단을 이루어 삶을 지옥으로 만들어버리곤 하는 사회를 살고 있다. 이런 마녀사냥의 시대에 특히나 긴 시간 깊이 생각해봐야 할 주제이다.




#소년소녀를만나다 #유이철 #유이철작가
#그래비티북스 #SF #sf #장편소설 #소설
#신념 #성장 #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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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한가운데 - 개정판
주얼 지음 / 이스트엔드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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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end_jueol



계절과 세월의 변화와 함께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사이 여러 감정들을 담고 있다.
그 감정들은 애정과 연정에 기본을 두기에
애틋하고 아리고 때로는 뭉근하게 여운을 남긴다.




° 여름의 한가운데
° 멋진 하루
° 파주 가는 길
° 수면 아래에서
° 월간 윤종신


총 5편의 단편들에 담긴 이별한 상대에 대한
여전히 남은 사랑과 애정과 그리움, 연모의 감정




그 감정은 때로는
시작도 전에 끝났지만 미련스럽게 남아있고
때로는 미련스럽게 남은 감정은
스스로 깨닫지 못한 새 나를 우습게도 만들고
때로는 그 상대가 떠나고 나서야
그 사랑을 깨닫게 되기도 한다.




단편들에 담긴 감정들은
너무나 현실적이기에
아름답고 아련하게만 표현되곤 하는 첫사랑의 감정과는 다르고,
그 안타깝고 그립고 뭉근한 느낌이
우울하지 않고 어둡지 않고 그 여운에 함께 빠져든다.




겨울의 끝자락 , 봄의 시작인 지금
지나간 인연 남은 감정의 여운을 안은 채
새로운 시작을 맞고 있는 주얼 작가의《여름의 한가운데》
계절과 잘 어울리는 감성을 느끼게 될 것이다.
 
 

#여름의한가운데 #주얼 #주얼작가 #이스트엔드 #단편소설
#여름의한가운데 #멋진하루 #파주가는길 #수면아래에서
#월간윤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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