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빌딩 레벨업 재테크 - 월세 천만 원과 시세차익 만드는 빌딩 리모델링
임동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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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publishing

너무나 구태의연한 표현이지만
백세시대다.
백세까지 살기 쉽진 않지만
평균수명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고
돈없이 이른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는 것은
단순히 나이드는 것 이상의 괴로움일 것.

요즘 아이들의 장래희망은 돈 많은 백수라던가.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더니
어지간한 세가 꼬박꼬박 나오는 건물주가 아닌 이상 돈 많은 백수 방법이 딱히 보이지는 않는다.

게다가 왜 그러는지 모르지만
뉴스들에선 그렇게 연예인들의 투자 성공에 대해 열심히 알려준다
한번에 목돈이 들어오는 연예인 직업특성을 일반인이 따라가긴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투자에서
눈여겨볼 게 있는데 바로 리모델링이다

낡은 건물을 사서 리모델링한 후
임대수익을 얻다가 건물의 가치가 올라가면 매도해서 시세차익을 얻는 방식이다.

이 책은
바로 꼬마빌딩의 리모델링 투자에 대해
조언을 하고 있다.
필자는 이미 여러 차례 꼬마빌딩에 대해 책을 저술한 바 있다.

책에서 필자는 리모델링이 재테크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타당성에 대해 여러 차례 근거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

또한 리모델링 전에 고려해야할 주안점과 사전에 예상하고 확인하여 대처해야 할 리스크 또한 상세히 언급하고 있다.

주변의 또는 기사에 나오는 리모델링 성공사례의 빛만 보고 무턱대고 달려들었다가 원금 손실까지 보게 될 수 있기에 리스크를 철저히 확인하고 들어가야함을 경고하고 있다.

필자는 이어 리모델링 공사를 A부터 Z까지 , 공사의 종류와 공사상 필요한 내용들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필자도 언급하고 있지만
한번이 아니라 이해가 완벽히 될 때까지
여러 번 숙지를 해야 할 책이다.
용적률, 주차장법, 도로법 등 중요하나
초보에겐 개념조차 생소한 용어들부터 친절히 설명하고 있으나 초보에겐 쉽게 증발할 수 있는 용어들이니 여러 번 정독할 필요가 보인다.

다주택 규제 등을 통해 주거용 아파트에서
수익 거두기가 쉽지 않은 현재
꼬마빌딩의 리모델링 투자는
충분히 매력적인 분야임에 틀림없다

#꼬마빌딩레벨업재테크 #꼬마빌딩
#리모델링 #재테크 #투자 #부동산 #임대
#매일경제신문사 #매경 #임동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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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친절한 거짓말 - 총리가 된 하녀의 특별한 선택
제럴딘 매코크런 지음, 오현주 옮김 / 빚은책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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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silbookclub

** 두 달동안 내린 비로 프래스토시의 저지대와 성문 밖은 이미 물에 잠기고 있다. 사람들은 터전을 망치며 잠식해오는 물을 피해 탈출중이고 공장은 기계를 돌리기는 커녕 기계가 잠기지 않도록 물을 퍼내는데 모든 인력이 매달려있다.

° 시민들의 상황은 이렇지만 프레스토시의 총리는 시 가장 높은 언덕 위 저택에서 베일로 쌓인 챙 넓은 모자와 장갑을 낀 채 소중한 강아지만 끼고 있다.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 기상학자의 예보를 확인한 총리는 갑자기 시찰을 떠나는데 무언가 이상하다.

° 총리가 도망간 상황, 총리의 남편은 진실을 숨겨 시민의 분노를 사지않고 재난상황을 해결하기위해 가정부 글로리아를 총리로 내세운다. 얼떨결에 총리가 된 글로리아는 어느 새 자신이 가졌던 경험과 지식, 시민의 입장에 선 시각으로 시를 구하고자 발을 들여놓게 된다.

● 글로리아가 보여주는 '진짜' 총리의 모습에 감화되어가는 시민들. 한편 진실을 알게 된 후 이 기회에 글로리아를 꼭두각시삼아 권력을 잡으려는 이. 이 재난을 기회삼아 시민을 사로잡고 힘을 가지려는 이. 권력을 둘러싼 여러 군상들.

● 약탈자로 돌변한 도시 경비대. 재난 상황이면 등장하는 사이비종교. 부족한 물품과 식량 등을 차지하기 위해 약자들 사이에서도 생겨나는 계급 구도. 살아남아 난민이 된 이들과 인도주의를 넘어 내 삶을 지키기 위해 강해지는 이기주의.

● 소설판 "광해: 왕이 된 남자"

지휘부의 자리를 힘의 자리로만 인식하는 소수와  그것이 당연했던 대중들이, 글로리아라는 우연히 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에 앉게 된 한 사람으로 인해 겪게 되는 생각의 변화들이 흥미롭다.

● 끝이 보이지않는 홍수와 지휘부의 부재라는 위기상황 속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설득력있게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하인즈라는 개를 포함한 동물의 세계조차 인간과 비슷한 힘과 이기심의 기반한 갈등이 유사하게 그려지고 있어 하인즈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이 이야기가 사람 이야기인가 자꾸 확인하게 될 정도.

● 백과사전 급은 아니더라도 영어사전급은 될 법한 두께에 헉 놀라게 되지만 놀란 것이 무색하게 앉은 자리에서 죽 한 호흡으로 읽게 되는 소설.

● 민중, 대중, 시민, 국민, 명칭이 무엇이든
다수의 약자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지휘부의 이야기는 언제나 매력적이다.
게다가 그게 재난 상황이라면
그 지휘자의 매력은 배가 된다.

#너무친절한거짓말 #빚은책들
#총리가된하녀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리뷰 #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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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아이 미미 책방 2
민정아 지음, 혜란 그림 / 머핀북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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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있는 듯 없는 듯 투명인간같은 가운이
그야말로 당당한 인싸 세리
은근히 무시당하는 은따 동미
아이들의 교실 속 흔히 보이는 세 인물들

** 이제 나는 희미해질 것이다. 가장자리가 조금씩,
야금야금 지워지다가 깨끗이 사라지는 느낌.

** 생각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비슷해야 친한
사이가 될 수 있으니까.

** 제대로 보려면 마음으로 보아야 해.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거든.

° 중간만 가자, 튀지말자,
아이에게 은연중에 종종 하는 말이다
아이나 나나 천성이 남 앞에 리더십있게 이끌거나 나를 드러내는 성격이 아니었고 반대로 나쁜 쪽으로 튀지말란 의도였다.

° 내 어린 시절에는 겸손이 미덕이던 시기였기에
안다고 나서지 말고 다른 사람이 칭찬해도 겸손하고 남앞에서 아이를 칭찬하는 것은 해선 안되는 문화였다

° 어른이 되고 나니 신경쓰이는 게 더 많아진다.
내가 알지 못하는 이야기나 정보를 당연히 알겠지 지레짐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모른다라고 솔직히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도 있고
의견이 다르거나 나는 받아들이기 싫은 타인의 뱔언이나 행동도 전체 분위기를 흐트릴까, 상대방과의 친한 사이가 깨질까 걱정되어 내 의견을 숨기고 무언의 동조나 소극적인 끄덕임을 표하는 경우도 많았다.

° 아이들의 사회생활은 어떨까
아이들도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은연중에
너무 드러내고 네 의견을 밝히지마라
싫다는 티를 내지마라, 양보해서 주고 말아라...
내가 하는 말과 내가 보여주는 태도가 아이에게 대물림된다는 점이 우려가 되기도 하지만, 갈등관계를 피하기 위해, 왕따나 은따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이란 이유로 가운데 아이를 교육시키곤 하게 된다.

°조용하고 공기같고 필요한 순간 자신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가운이.
가운이가 의견을 밝히는 순간은 분명 벅차고 멋있다.
아이에게 가운이처럼 필요한 순간 네 의견을 밝히라 가르쳐야 함은 알지만 현실의 세리가 이야기속 세리와 다르기에, 그 뒷감당은 오롯이 아이가 감당해야겠기에 과연 내가 아이에게 저렇게 당당하라 말할 수 있을까 망설이게 된다

°비록 책임회피같지만 책 속에서 길을 찾듯
아이 스스로 이 책에서 보다 현명하고 올바른
그리고 아이에게 맞는 길을 찾길 바래본다


#가운데아이 #민정아 #미미책방 #머핀북
#초등도서 #초등사회생활 #친구관계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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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드립니다 몽실북스 청소년 문학
김이환.임지형.정명섭 지음 / 몽실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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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silbookclub

《빌려 드립니다》

● 책을 빌려드립니다

° 이제야 떠날 마음이 생겼나보네?
책을 두고 대화할 사람이 생겨서 즐거웠어

● 초능력을 빌려드립니다

° 왜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인데 나이 든 사람들을 부르는 거지?
우리 얘기는 관심이 없잖아

° 초능력이 언제까지 날 도와주진 않을 거잖아. 부딪쳐봐야지.

● 친구를 빌려드립니다

° 다만 내가 누군가를 사귀어 본 경험이 없었고 두려운 마음도 있었고 내가 어떤 친구를 좋아하는지 내 마음도 몰랐을 뿐이다.


** 돈만 있으면 클릭 몇번으로 거의 모든 것을 빌릴 수 있는 세상이다.
<빌려 드립니다>에서는 책, 초능력, 친구 세 가지를 빌리는 인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 공부에 지친 아이.
지칠 때마다 엄마는 놀이공원이나 영화를 보며 풀어준다 생각하지만, 어디를 가든 엄마와 함께 있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답답한 아이. 아이들 사이 만연한 초능력앱에 대해 기성세대는 왜 이런 앱이 아이들에게 인기있게 되었는지에 관심이 없다. 그냥 그런 앱은 다 거짓이라 공언하기 바쁘다. 아이들과 기성세대는 계속 평행선상의 엇박자.

** 얼마 전 코로나 19의 상황을 겪고 난 이후 교육계에서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한 목소리로 아이들의 사회성이나 사회적 교류에 대해 우려했다. 아이들은 서로 교류하며 갈등도 겪고 화해도 하며 사회적 관계를 맺어가는 일이 어렵고 그래서 더 갈등이 커지는 부분이 있다고 다들 걱정했지요. <친구를 빌려드립니다>는 딱 그런 상황에 놓인 주인공의 어려움을 다루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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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무녀
박해로 지음 / 북오션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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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로 작가님의 소설은 처음이나 토속 오컬트 스릴러라는 본인만의 시그니처로 확고히 자리를 잡으신 작가님. 얼마전 종영된 악귀 처럼 토속 오컬트가 요즘 자주 보이는데 이전부터 작가님은 본인만의 전매특허로서 지위를 구축해오셨더랬다.

** 받아본 책의 첫 느낌은 표지부터 섬뜩해서 꿈에 나올까 무섭.
중심에 박힌 듯 있는 사악해보이는 무녀의 모습은 얼굴이
내용에 나온 어느 부분처럼 음영으로 가린 듯 보였으나
다시 음영의 부분을 다른 시각으로 보니 남성의 옆 모습.
사진을 보는 시각에 따라 천사와 악마의 두 모습이 존재하는 것처럼
무녀와 남성의 그림자가 동시에 보이는 그림 . 흥미롭다.

** 민규는 오늘도 불에 육신이 다 타는 악몽에 시달리다 잠에서 깬다.
유명 추리소설 작가인 민규는 지금 사는 아파트에 이사온 후부터
사방에서 들려오는 온갖 층간소음과 악몽으로 작품은 커녕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괴롭다. 처음엔 단순 층간소음이라 생각한 소음들은 자기를 향한 악의에 찬 소음으로 들리고 이제는 순간순간 위협을 느끼고 있다.

** 도저히 악의에 찬 층간소음을 견딜 수 없었던 민규는 다른 조용한 아파트로 이사한다. 사실 그 아파트는 2층에 무녀가 살아 꺼려졌던 바. 그러나 다행히 층간소음에 시달리지 않아 안도하던 민규는 이상하게 누군가가 자기를 보고 있다거나 찾아올 것같은 다른 불안감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이사한 지 얼마안 된 어느날, 민규는 천정이 뚫리고 윗집의 무녀가 자신을 내려다보는 악몽을 꾸고, 그 다음날 심지어 다른 사람의 눈에는 안 보이는 장군 현신을 보게 되고, 결국 퇴마로 유명하다던 2층의 천지신녀에게 퇴마의식을 의뢰한다.

** 민규의 불안하고 괴로운 심리상태의 기술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죽죽 읽혀져 나가며 민규의 시선과 함께 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인물들의 의심스런 말과 행동들, 민규가 가지는 어디선가 인물들을 만난 적이 있는 듯한 기시감들이 밑밥처럼 깔린다. 그러다 드러나게 되는 진실들!! 어느새 민규와 하나되듯 민규의 시선만 따라오던 독자들은 눈앞에 나타난 반전에 놀라면서도 이제서야 퍼즐을 맞춰가는 데서 오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그야말로 스릴러의 찐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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