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문명

문명 - 예술 과학 철학, 그리고 인간
케네스 클라크 지음, 이연식 옮김 / 소요서가 / 2024년 6월

1969년에 방송된 TV 시리즈를 책으로 묶은 것이니까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1950)보다 나중에 나온 것인데도 저자의 견해나 입장, 특히 예술작품에 대한 서술이 너무 주관적이고 산만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100자평] 파스칼과 함께하는 여름

파스칼과 함께하는 여름 ㅣ 함께하는 여름
앙투안 콩파뇽 지음, 김병욱 옮김 / 뮤진트리 / 2021년 7월

파스칼과 <팡세>에 관한 파편적이고 산만한 글들. 번역 또한 너무 설렁설렁한 듯하다.

[100자평] 시에나에서의 한 달

시에나에서의 한 달
히샴 마타르 지음, 신해경 옮김 / 열화당 / 2024년 5월

시에나에 관한 여행서도 아니고 시에나 화파에 관한 예술서도 아닌 아주 어정쩡한 성격의 책. 지루함.

[100자평] 매일 쓸 것, 뭐라도 쓸 것

매일 쓸 것, 뭐라도 쓸 것 - 마치 세상이 나를 좋아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금정연 지음 / 북트리거 / 2024년 4월

가장 큰 수확은 금정연의 일기 말미에 수록된 많은 작가들의 일기 목록뿐.

[100자평] 목구멍 속의 유령

목구멍 속의 유령 ㅣ 암실문고
데리언 니 그리파 지음, 서제인 옮김 / 을유문화사 / 2023년 8월

엘렌 식수의 <메두사의 웃음>에 나오는 "여성은 흰 잉크로 글을 쓴다"는 구절이 떠오르는 탁월한 ‘여성적‘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