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여전히 찍먹 인간 그래도 여전히
이강(집착서점) 지음 / 나무옆의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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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정공법에서 밀려난 사람들과 한바탕 웃고 털어내는 나날들
프레임을 거꾸로 돌려놓는 ‘지금 청춘‘의 강펀치❜

우리 작가님은 제가 북스타를 시작하면서부터 자주 찾아보던 피드의 주인공, ’집착 서점‘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계신 인플루언서예요. 그래서 이 책에 신청하게 된 계기도 컸고, 동시에 이강 작가님의 세계로 초대되고 싶다는 마음도 강하게 들었습니다.

찍먹이라는 단어는 늘 탕수육 부먹·찍먹을 물어볼 때만 쓰는 줄 알았는데, 인생에도 찍먹 인생이라는 게 있다는 사실이 참신하고 기발하게 다가왔습니다.

작가님의 프롤로그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저와 비슷한 삶을 살아오신 것 같아 깜짝 놀랐습니다. 읽으면서 저 또한 찍먹 인생처럼 이것저것 경험해보지만, 보통은 특출나게 잘하는 것이 없어 어정쩡한 사람으로 느껴질 때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찍먹 인생을 살아오신 작가님이 지금은 북스타에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분이 되셨다는 사실이, 제게는 커다란 희망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정말하지 않고 있는 나’에게 실망하지 않고, 나를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어요.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찍먹 인생은 몸으로 부딪히며 상처를 내면서 배우는 길이라는 말씀, 또 이 길이 아니면 다른 길을 발견할 수 있고, 예상치 못한 변수 앞에서 길을 바꿀 수 있다는 그 이야기에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동시에 위로가 되어 주었습니다.

그래, 찍먹이면 어떻고 부먹이면 어떠냐. 인생은 결국 내 마음먹기에 달린 것. 그렇게 생각하니 제 찍먹 인생도 나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주눅 들었던 순간들이 떠오르면서,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되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슬며시 웃음 지으며, 힘이 되어준 문장들에 감사드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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