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선 작가님의 데뷔작입니다. 털 짐승과 인형을 좋아하는 작가님의 첫 작품인 만큼 동물 병원과 곰인형 등 인형들도 등장해요 :)이야기는 소미네 집이 불에 타면서 같이 살던 삼촌과 동생을 모두 잃고 이사 열흘째부터 시작됩니다. 소미는 가족의 죽음에 대해 슬퍼하지 않았고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의아했습니다. 소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라고 궁금증도 높아갔습니다.소미는 어깨끈에 달린 주머니 안에는 말하고 행동하는 신비한 곰 인형이 있었어요. 나중에서야 밝혀지지만 곰 인형은 곰이 아닌 호주에 사는 쿼카라고 하는데, 처음 들어봐서 찾아봤는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 마지막 사진에 첨부해 뒀는데 인형이 상상이 가더라고요. 힐링 그 자체!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힐링입니다. 그리고 큰 툴에서 보면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는 이야기 같기도 했어요. 모두 각자의 사연들로 재미와 감동을 곁들여 해피엔딩으로 끝나가는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훈훈해졌어요.마지막에 소미의 소원에는 마음이 아팠고, 주인집 할머니 딸 이야기에선 눈물을 광광 흘렸지만 말입니다. 외롭고 힘들고 지친 사람들을 위한 힐링 소설 인거 같아요. 그리고 우리의 인생에는 늘 해피엔딩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기억하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