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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학사 1
이리에 아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9월
평점 :
군청학사. 이리에 아키 선생님의 최초 연재작이라고 한다... 최초 단행본은 메아리의 골짜기. 이 단편도 재 발매되길 기대한다.
유려한 그림체와 만화적 선을 확실히 사용하는 작가로 인체, 배경 뭐든 개성있게 잘 그리는 작가입니다. 제가 엄청난 팬으로 유려한 그림체도 좋지만 무엇보다 재미있는 스토리 라인이 아주 훌륭합니다.
장편보다 단편을 더 잘그리는거 같은데 장편의 경우 좀 정신없는 부분도 있지만 단편의 경우 이야기가 딱 끊어지므로 활기차고 꽉 찬 느낌을 받게 합니다.
일본, 한국에서 많은 펜을 보유한 작가로 초기 단행본부터 최근작까지 전부 인기인데 인기에 힘입어 절판된 군청학사와 란과 잿빛의 세계가 다시 발매되어 너무너무 좋습니다.
군청학사는 단편이 모여있는 단편집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연결되는 이야기도 있고 단편도 있고 판타지에 일상물, 연애물, 우정물등 정말 다양한 스토리를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다양한 스토리를 이리에 아키 선생님 특유의 분위기에 특유의 느낌을 접목시켜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이끌어 당기는... 눈을 땔 수 없도록 하는 이야기들입니다.
한가지 공통점은 제목과 같이 학사에 관련된, 학교나 선생, 학원, 학생등 뭐든지 단편마다 학사에 관련된 사항들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숲으로 라는 단편은 어디에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숲이 스승이란 의미인가??)
심지어 꽃과 기사에서는 주인공들이 잡혀있는 곳이 옛 학사라고 나오죠.
중앙북스에서 과거에 나온 판과 비교해보면 번역이 많이 달라졌는데 내용은 같으나 말투가 다른 것도 있고... 하여간 많은 부분이 번역이 달라졌습니다.
이게 좋게 바뀐것도 있고 나쁘게 바뀐것도 있고... 합니다.
(まずかったか 라는 단어가 이전 책에서는 곤란한걸 이었는데 이번 신장판에서는 엿 된건가. 라고 번역되었죠. 둘다 직역과는 다른 의역이지만 엿 된건가는 너무 비속어라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너무 팬이라 이전작, 신작, 원서를 다 가지고 있는데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단편은 하얀 불 이란 단편으로 생각해보면 오류가 많은 스토리지만 서로에게 기대고 의존하면서 또한 상대를 위하는 모습이 잘 나타나서 감칠맛이 나는 단편이라고 할까 참 재미있습니다.
이리에 아키 선생님의 작품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두번째는 핑크 초콜릿 이라는 단편인데 후속편으로 갈 수록 재미있습니다.
책의 표지가 좀 딱딱한게 충분히 신경을 쓴 책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물론 번역도 많은 것이 달라진 것이 역시 충분히 신경을 쓴 번역이라고 느껴지고요.
아무튼 이리에 아키 선생님의 작품이 중앙북스가 폐업하면서 더이상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란과 잿빛의 세계도 나오고 군청학사도 나오고... 너무너무너무너무 기쁩니다.
이 기쁨을 이 책을 다시 발매하도록 기획해준 대원출판사와 함께 나누고 싶네요.
추천 넘버원의 책이며 진짜 재미있는 책이니 꼭 보시기 바랍니다.
완전 추천, 별 10000000..............의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