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전승환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_
p.234
살면서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을 한다. 돌이켜봤을때 그 선택이 과연최선이었는지 아닌지는 선뜻 대답하기 어렵다. 어떤 선택이든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약간의 후회가 남기 마련이니까. 사소하든 아니든 우리는 시시때때로 갈림길에 선다.
어떻데 해야 후회 없이 살 수 있을지를 고민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며 사는 것이 아쉬움을 남기지 않는 방법인 것 같다. 내 삶에 집중하겠다는 선택이 후회보다 더 믿음직하게 날 이끌어줄지도 모르니까.
지금의 나는 내가 매 순간 내린 선택으로 성장해온 것이니까.
_

학창시절에는 아이돌만큼이나 예쁜 캐릭터를 엄청 좋아했다. 캐릭터가 그려진 편지지에 열심히 편지를 써서 친구에게 건네기도 하고, 스티커를 잔뜩 붙인 다이어리를 가지고 다니기도 했다.
지금도 예쁜 소품들을 좋아하지만 예전만큼은 캐릭터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캐릭터나 아이돌이나 새로나오는 것들(?)을 알아가기 귀찮아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헉 나도 나이를 먹는구나 싶었다.
그래도 아직도 애정하는 캐릭터가 있었으니 카카오프렌즈, 특히 라이언이다. 카톡 이모티콘을 거의 사지 않는 내가 라이언은 가끔 돈주고 살 때도 있다. 연애시절 크리스마스 한정판 라이언 인형을 가지고 싶어 부들부들하다가 이제 이런 인형 살 나이는 진짜 아니지 않나 싶어 참기는 했지만;
“나에게 고맙다”라는 말랑말랑한 책으로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었던 전승환 작가가 무려 라이언과 콜라보 한 책이라니. 글도 삽화도 당연히 기분좋다. 귀여운 라이언이 가득가득,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는 글도 사이사이에 넉넉히 들어있다. 책장을 넘길수록, 책읽기가 끝나갈수록 좋았다. 복직을 앞두고 아이 어린이집을 일찍 보내며 아이도 나도 또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야 하는지라 은근히 예민해져있었던 내 신경을 토닥토닥 눌러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