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팔사략 1
증선지 지음, 소준섭 엮음 / 미래사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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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독서일기 2017-31

송나라 시대의 증선지가 기록한 18가지 역사책을 요약한 역사책이다.
1권은 중국 3황5제 시대부터 후한말기 삼국시대까지를 다루고 있다.
권력을 향해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인간군상들의 말로는 결국 쾌락과 죽음이다.
권력의 독성은 거의 모든 사람을 죽음과 파멸로 내몬다.
황제, 승상, 장군들의 끝은 대부분 비참했다.
반복되는 역사를 통해 지혜를 얻고 헛된 것들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말아야하리라.
또한 사람들을 살리는 사람은 결국 그 자신도 도움을 받고 살지만, 생명을 가벼히 여겼던 이들은 그 자신의 생명도 보존하지 못함을 보면서, 한 생명을 살리는 것이 곧 내가 사는 길이요. 세상을 살리는 길임을 역사가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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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 남자의 외투를 입은 소년들
존 엘드리지 지음, 이은주 옮김 / 청림출판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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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독서일기 2017-30

사랑받는 소년, 그리고 모험에 뛰어든 카우보이,
세상과 싸우는 전사, 그리고 사랑에 빠진 연인,
사랑하는 왕국을 지키는 왕 그리고 지혜로운 현자.

남자다움을 잃어가는 시대에, 건강한 남성상을 세워갈 수 있는 좋은 지침서이다.

70대 초반의 아버지께서 육체적으로는 약해지시지만, 더욱 너그러워지심을 보면서 현자의 단계에 들어셨음을 본다.
40대 중반이 된, 내 자신을 돌아보니 왕의 단계를 걷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동시에 10대 중반의 아들을 보면서, 소년의 단계에서 이제 카우보이 단계로 넘어갈 시기임을 보게된다.

3대의 남자를이 서로 다른 단계에 있지만, 서로에게 건강한 남성상을 전수해야함을. . .
나 자신과 아들의 성장이 함께 진행되는 이 시간이 참으로 중요함을 깨닫는다.

자신의 정체성, 아들 교육에 고민하는 분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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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강국, 한국 선교 긴급 점검
신경림.박창현.이덕주 지음 / 홍성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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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2017-29

신경림 교수님의 애정어린 선교지 진단에 많은 반성을 해봅니다.
우리의 만족이 아닌, 선교지 영혼들의 필요를 체워주고 떠날 수 있어야, 진정 선교가 현지 교회를 부흥 시킬겁니다.
이덕주 교수님의 몽골제국과 동방교회의 관계는 새로운 지식이였습니다.
바그다드의 동방교회 대주교에 몽골 수도사가 선출되었다는 사실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로마 카톨릭과 동방교회 중심의 아시아 선교를 주로 역사적 관점에서 다루었기에, 교과서적 내용이 주를 이루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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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에는 사기, 오른손에는 삼국지를 들어라
밍더 지음, 홍순도 옮김, 김영수 감수 / 더숲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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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2017-28
중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밍더가 쓴 역사 처세술.
사기와 삼국지를 17가지 주제로 스토리를 정리해서 처세술과 인생 교훈을 전해주고 있다.
역사를 좋아하는 내 입맛에 맞는 책이다.
역사를 통해 인생교훈을 배우고, 사람의 마음을 얻어 승리하는 삶을 사는 구체적인 예들을 보여준다.
리더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마음을 크게 쓰고, 조급해하지 말고, 긴 안목을 키워야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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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썰전을 벌이다 탐 철학 소설 24
윤지산 지음 / 탐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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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2017-27

아들에게 선물하려고 샀다가 내가 먼저 읽게되었다.

˝하늘은 선인가? 악인가?˝
˝인간은 하늘이 내셨다. 그럼 선한가? 악한가?˝
˝하늘이 한 사람만 내셨는가? 아니면 모든 사람을 선하게 내셨는가?˝
˝그럼 그 선함이 어디에 있겠는가? 사람 밖인가 사람 안인가?˝

맹자의 성선설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4단 논리,
인간 본성으로서의 선함의 선천성, 보편성, 내재성을 설명하고 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다는 관점에서 맹자의 성선설은 동의가 된다.
그러나,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죄, 자기사랑. 자기탐욕에 관해서는 맹자가 말한 자기수양을 통해 해결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맹자가 살았던 춘추전국 시대뿐 아니라,
지난 인간의 역사 속에서 선한 인간 본성에 의지한 해결책들이 얼마나 있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맹자에게 끌리는 것은 인간을 향한 소망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인 듯.

작은 책이지만, 맹자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올 여름 방학, 아들과 이 책으로 이야기를 나누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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