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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잡이 공업수학 - 4판
김찬중 지음 / 문운당 / 200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경제학 최고급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크레이지히 책도  매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학생들에게 있어서는 박종찬 교수께서 쓰신 이 책이 훨씬 알기 쉽게 쓰여졌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아직 공업수학을 이책만큼 알기 쉽게 쓰여진 책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서점에서 이책을 발견한 순간 절로 탄성이 나왔습니다. 저자께서는 기계공학과 아울러 수학을 부전공하셔서 그런지 수학적 원리설명과 풀이과정의 정치함이 단연 돋보이는 책입니다. 책 분량도 크레이지히 책보다는 훨씬 얇고 설명이 무척 섬세하게 되어 있습니다. 정말 강추 입니다.

* 참고로 일본어로 번역되어 일본에서도 사용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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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호!
켄 블랜차드,셀든 보울즈 지음, 조천제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깊은 감동과 함께 저자의 탁월한 직관력에 연신 줄을 그어가며 읽었다. 정말 탁월한 책이다. 본인의 전공이었던 경영학은 학문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엄밀한 과학성을 추구한다. 그러면서도 현실적 적용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하는 관계로 이론적이면서도 동시에 실제적인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만 하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그러기에 다른 분야에 비해 경영에 있어서는 한 문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서로 다른 경험을 반영한 이론과 주장들이 제기되기도 한다.

또한 경영 그 자체의 성격이 물적 자원과 인적 자원, 정보 등의 생산요소를 결합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론에 따라서 어떤 경우에는 경영의 물적 측면이 강조되는가 하면 또 다른 경우에는 인적 측면, 혹은 정보의 측면 등이 강조되기도 한다. 그러나 경영의 장(場)인 '조직'은 본질적으로 사람들의 공동체라는 점에서 인적 요소는 경영에 있어서 핵심적인 부분이며 이러한 점에서 본서는 인적자원관리, 나아가서 경영의 정곡을 찌른 지침서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변혁의 시대에서 조직의 구성원이면서 그 주체인 '사람'이 변화하지 않으면 결코 그 조직은 변화할 수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우쳐 준다. 이 책에서는 우선 인간이 어디서든지, 무엇을 하던지 가치를 추구하는 존재임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진정 가치 있는 일이라는 확신이 있으면 그는 그 일에서 의미를 발견하게 되고, 따라서 저절로 그 일을 적극적으로 하려는 동기가 부여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다람쥐의 정신'에서 도출한 이러한 내용은 참으로 조직에 있어서 인간에 대한 올바른 가정이고 문제의 정곡을 찌르는 지적이라고 생각된다. 그렇다. 인간은 가치와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이다.

나아가 본서에서 '비버의 방식'으로 명명한 바, 일하는 자는 자신의 일이 분명한 목표가 주어지고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으면 동기부여가 촉발되어 자발적으로 일을 하고자하는 마음이 발생하고, 이것이 조직 전체로 확산되면 조직에 활력이 넘치고 생명력 있는 분위기 속에서 자발적으로 일을 하고자하는 동기부여가 전체적으로 가속화된다는 내용도 매우 중요하고도 정확한 지적이라고 본다. 이 원리는 자신이 나아갈 곳을 아는 사람은 힘차게 인생을 살아가고, 분명한 목적 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감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해 준다.

사람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리더가 바뀌어야 한다. 이 책에서 나타난 리더의 요건에서 리더는 분명한 목표와 방향성,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그것을 위해 필요에 따라서는 조직구성원의 조언도 필요하다), 리더는 추진력과 올바른 동기부여의 역량을 가지고 있어 하며, 그에 더하여 종업원들에게 이 비전을 확산시키는 조직학습(Organizational Learning)의 과정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함을 가르쳐 주고 있다. 바로 이 과정에서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욕구인 금전적 보상(Cash)을 기초로 한 '격려'(Congratulation)의 중요성을 확실하게 부각시켜 그것이 관리의 핵심임을 잘 간파한 점(기러기의 선물) 역시 문제의 핵심을 찌른 것으로써 이 책의 강점이고, 이 책이 일반 '경영', 나아가서 경영학에 기여한 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은 또한 이 책이 배스 등의 변혁적 리더십이론(Transformational Leadership theory), 하우스의 경로-목표이론(Path-goal theory), 로크 등의 목표설정이론(Goal-setting theory), 페스틴저의 인지부조화이론(역할모호성으로 인한), 매슬로우의 욕구단계설(Need hierarchy theory) 등의 이론을 경험적이고도 직관적으로 검증했다고도 볼 수 있어 학문적인 공헌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그 내용의 흐름이 동적이어서 전혀 지루함이 없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강점은 저자의 뛰어난 직관력을 통하여 조직의 문제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라고 할 것이다. 오랜만에 경영서 중에서 참으로 좋은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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