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뇌를 PC폴더 정리하듯이 나눠서 쓰면 얼마나 좋을까.
외국 사람들이 쓴 실용서는 잘 보지 않습니다.
그냥 우리와 문화가 다르니까,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이 우리와는 다를거야...라는 선입견때문이죠.
회사 자료실에서 겨우 빌려다 놓고는 연체기간통보까지 받으면서도
반납을 못한 이유는
정말 제게 생각정리의 기술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머릿속에 입력되는건 끝이 없는데 출력은 완전 엉키는 경우가 많죠. 가끔 텅비어있는 경우도 있구요.
단적인 예로 말이 헛나온다거나 "이 옷 냉장기에 넣어둬(세탁기를 냉장고도 아니고 냉장기라...)"
"내가 이걸 알거라고 생각한거죠?"-"내가 생각하거 알죠?" 이젠 단어따로 조사따로 놀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내 뇌가 PC 폴더정리하듯이 될 수 만 있다면 하는게 제 평상시 바람입니다
이책이 그걸 도와줄까 싶어서 이번 휴가때 열심히 읽었습니다.
결론은?
머리로 생각만하지 말고 손을 움직여 글을 쓰자.
어떤 계획이 있을때에 그냥 머리로, 아니면 메모로 휘갈기기보다
우리 잘하는 브레인스토밍에 가지치기 있죠?
그런 식으로 그림을 그려가며 차분히 정리하는 겁니다.
자동차를 살때도,
여행을 갈 때도,
오늘 해야 할일이 정말 산더미같이 쌓여있을때에도,
이 기술을 쓸 수 있다는 거죠.
책에는 동봉된 CD가 있습니다.
파워포인트처럼 사용가능한 마인드맵 소프트웨어입니다.
일단 저는 제 손글을 사용해보려구요. 뇌를 좀 활성화하는데는 손글이 좋다고 하잖습니까?
어렵지 않은책인데, 너무 친절하게 설명해주다보니 가끔 흐름이 지루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지만, 각 챕터의 마지막마다
그챕터의 요약점을 마인드맵으로 실행해서 보여주기때문에 복습에 도움이 됩니다.
왜 나는 골머리를 썩으면서도 삶이 흘러가는데로 놔두지 않는걸까?
우선 얼렁뚱땅 대답함으로써 대충 얼버무려왔던 다음 질문들을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자
-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가? (글로 써보자)
- 언제 성취하기를 원하는가?
- 포기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p51, 생각정리의 기술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