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느낌을 나름대로 정리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해보았다. 읽었던 책을 다시 한번 더 보기도 하고, 저자가 직접 특강하는 동영상도 보았다.




이 책을 몇 번이고 읽었던 터라,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어떤 의미를 어떠한 의도로 전달하고 있다는 사실들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한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이런 생각들이 이 책을 몇번을 읽었다는 자만심에서 출발했다는 생각은 결코 하지 못했다. 결국 이 오류를 수정하기 위한 나의 시도들은 "통찰(Insight)"이라는 수단으로 해결할수 있다는 것을 서서히 알게 되었다.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잔상들, 이런 신기한 허상들이 생각에서 눈으로 보이기 시작할 때 쯤, 또 다시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한편으로는 쉽게 생각하고 가볍게 볼 수도 있는 책이다. 그렇지만, 통찰이라는 그 의미를 생각하고 다시 이 책을 읽어 내려간다면, 이 책은 조금씩 조금씩, 그 두께를 달리하는 것 같다.




 

*통찰의 공식 (1)

                                                   


이 책의 목차를 보기 바로 직전 발견한 통찰의 공식, 즉 수학과 영어의 조합으로 된 이상한 수학적 표기를 볼 수 있다. 이런 부류의 책에 의례적으로 재미난 공식들이 자주 나오는 터라, 이 책에서도 저자가 어떠한 필요에 의한 공식의 조합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았다. 물론 이공식을 처음 보았을때, 이런것도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스쳐지나간 부분이었다.

 

나는 어느 한책을 몇번이고 읽지 않는다. 시간이 없다는것이 항상 핑계거리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한 책을 두번 이상 읽는다는 것은 무언가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뜻이다.

일본의 어느 독서가는 어떤 책을 읽을때, 처음 읽을때는 보이지 않던 부분이 두 번, 세 번째 그 책을 읽으면서 발견하였다고 한다. 책을 몇번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을수 있다는것에 대한 경험, 이 책이 나에게도 그러했다.

 

책의 처음 부분에서 핵심적 내용을 그냥 스쳐 지나갔다는 사실, 이런 오류가 어쩌면 통찰력이 부족하여 생기는 문제는 아닐까하는 생각을 몇 번이고 해보게 되었다.

 

이 책을 몇번 읽었다고 했다. 몇 번이나 읽고도 제대로 된 해석이 머리속에 정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공식이 눈에 다시 들어오는 순간, 통찰에 대한 이해가 시작되었음을 느끼게 되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는 부분에서 보여지는 통찰의 공식, 이것 하나만이라도 머릿속에 기억하고 이 책을 읽기 시작한다면, 내가 범했던 오류만큼은 줄일수 있을 것이다. 

 

 


*통찰의 공식 (2)



이 공식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해야 하며,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정확한 의도를 가져야 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 지식을 재조직해야 합니다.

이때 통찰의 힘은 무한대로 커집니다.




즉, 이 공식이 책 전체의 내용을 의미하고 있다. 이 공식과 그 의미만 정확히 파악한다면, 나머지의 99%의 내용은 안 읽어도 좋다. 즉, 나머지의 포괄적인 내용은 이 공식의 구체적인 설명을 의미한다. 구체적인 설명은 총 3부로 구성되어있고, 1부는 통찰의 3단계를 통해 기본적인 개념을 파악하는 단계였고, 2부에서는 통찰의 7가지 기술을 많은 예를 통해 표출해내고 있으며 최종 3부에서는 통찰을 기르는 습관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1부 통찰의 3단계 와 7가지 기술

1단계에서는 구체적으로 문제를 정의하라고 한다. 공식의 SP가 의미하는 것도 바로Specific Problem이다. 즉, 제대로 보고, 제대로 알아야, 정확히 그 문제의 이해를 위한 시도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2단계에서는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정확한 의도를 가지고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라고한다. 즉, 공식의 무한대 개념을 제외한 모든 표현을 이 부분에서 아끼지 않았다.

어쩌면, 이 부분에서 몰입개념과 생생한 상상을 원하고 있다. 이루고자 하는 꿈(Vivid Dream)을 가지고 몰입을 한다면 원하는 해답을 얻을수 있다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통찰의 정의를 다시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즉, “통찰이란, 구체적 문제해결을 위해 정확한 의도와 충분한 주의를 갖고 표면 아래 숨어 있는 진실을 발견하는것” , 여기서 표면아래 숨어 있는 진실에 대한 언급은 이미 하고 있었지만, 앞부분의 정확한 의도와 충분한 주의라는 개념이 첨가됨을 알수 있다.




3단계 가용지식을 재조직하라. 공식의 마지막 정의 부분이다. 구체적 문제의 정의, 정확한 의도와 충분한 주의, 마지막으로 지식의 재조직화로 통찰력의 무한대 상태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다음으로 2부에서 통찰의 7가지 기술부분을 알려주고 있다. 이부분은  재미있고 내용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7가지 기술들은 간략히 정리한다면, 아래와 같다.




01. 어떤 문제와 결핍이 있는지 정확하게 찾아 해결하라

02. 건강한 의도를 갖고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라

03. 문제를 재해석하라

04. 새로운 개념을 만나게 하라

05. 세상을 두가지 개념으로 나누라

06. 약점을 강점으로, 강점을 약점으로

07. 다른 분야에서 성공한 사례를 보고 배우라




즉, 이 몇 줄이 이책의 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 글에서 간략히 7줄로 정의부분만 기술하였지만, 책에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면서 통찰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시키기 위한 많은 노력들을 찾아볼수 있다. 대부분의 국내외의 기업에서 통찰로 인한 변화의 성과들을 각항목의 해당기술을 이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파트의 통찰의 습관으로 이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 책을 이해하려고, 몇 번의 노력을 한 끝에, 그 이해의 첫걸음이 맨 처음에서 출발한다는 너무나도 쉬운 진리를 놓치고 지나갈 뻔했다. 이 책의 주제이자 제목이 “통찰력”이다. 어쩌면, 이러한 “통찰력”에 관한 훈련이 내게 부족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통찰력”에 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그 생각을 통해 통찰력에 대한 훈련을 한 것 같다.




만약, 이 책을 읽지 못했다면, 통찰력이란 단어에 대한 생각조차 할수 없었을것 같다. 어쩌면, 세상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놓치게 되는 실수를 하게 될뻔한 것이다. 즉, 이책을 통해서 우리는 직,간접적으로 통찰에 관한 생각과 훈련을 하게 되었다. 여기서 조금더 발전시켜, 이러한 사고의 기술적 훈련은 개인과 조직 나아가서 국가적으로도 좋은 장점적 요소가 될것이다.




저자는 통찰력이란 표면아래 숨어 있는 진실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통찰력이라는 개념을 생각하면서, 이 책을 정독하기를 권한다.

 

보이지 않던것을 발견하는 즐거움

표면아래 숨어있던 진실을 발견하는 즐거움

이것은 단순한 즐거움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을 한단계 발전시켜주는 삶의 지혜가 될 것 같다.



[출처] [서평] 통찰의 기술|작성자 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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