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팔리 들판에서

팔리 들판에서
리스 보엔 지음, 정서진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21년 4월

추리도 적당하고 로맨스도 적절하고 참 재미있네요. 켄 폴릿을 좋아한다면 이 작품도 마음에 들거예요. 인데버나 블렛츨리 서클, 다운튼애비가 다시 보고싶어집니다. 한가로운 영국 전원의 대저택 가든파티가 따스한 봄날에 잘 어울립니다

[100자평]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94
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송태욱 옮김 / 비채 / 2021년 4월

소개글그대로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덮고나니 한 사람의 나고 죽음을 관통하는 긴 세월에 걸맞은 울림이 있네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걸어도 걸어도> 가 생각납니다

[100자평] 지금부터의 내일

지금부터의 내일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93
하라 료 지음, 문승준 옮김 / 비채 / 2021년 2월

어딘가 석연치않게 마무리된 것 같지만 대사가 입에 착착 달라붙네요. 사건 자체의 묘미보다는 캐릭터들에 방점이 있어요. 병간호하는 야쿠자. 약간 뒷북인 경찰. 술술 재미있게 읽힙니다.

[100자평] 경성 방랑

경성 방랑 - 근대 지식인들의 경성 탐닉기
백석 외 지음, 구선아 엮음 / 알비 / 2020년 12월

서울도 한성도 아닌 경성이란 공간에 늘 매혹됩니다. 경성 생활사에 대한 인문학술서도 많이 있지만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런 시각의 책을 기다렸어요

[100자평] 알폰스 무하, 새로운 스타일의 탄생

알폰스 무하, 새로운 스타일의 탄생 - 현대 일러스트 미술의 선구자 무하의 삶과 예술
장우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2월

워낙 좋아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판형도 크고 편집도 좋은데 이미지가 조금 더 선명하고 또렷하면 더 멋진 책이 되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