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쇼크 - 집에 일생을 걸 것인가?
이원재 지음 / KD Books(케이디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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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난 아파트에 살고있다. 전세이며, 5달 후이면 계약이 끝이난다.

지방에 살고 있어서, 서울처럼 전세대란이다 뭐다 그런 걱정은 없이 이껏 살아왔다.

그래서 인지 별로 집에 대한 생각도 없고, 전세를 못구할것이라는 것은 상상도 해본적이 없이 살았다.

올해들어서도 부동산에 대한 관심따윈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나의 집에 누군가가 들어왔다.

집주인기 집을 팔려고 한단다. 집을 보러 사람들이 드나 들기 시작한것이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짜피 전세를 안고 파는 것이라, 나에겐 피해가 없다고는 하지만..

그때 머리가 돌아가면서, 혹시.. 가격이 적당하다면!!

 

그래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때 만남책이 아파트 쇼크이다.

어짜피 계약의 끝도 다가오기에 고민하다가 책을 폈다.

지금의 난 나의 집이라는 목적에 집을 사려하지, 부동산 투기쪽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 산 나의 집이 가격이 하락한다면, 그렇다면 문제가 있는것이다.

아무리 투기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가격이 떨어진다는것은 생각할수었는 일이기에....

 

책의 결론은 지금의 아파트 가격이 반절이상 떨어져야만이 정상적인 아파트의 가격이라 말한다.

나의 돈 100%로 아파트를 산다면 상관이 없겠지만(사실 그래도 떨어진다니, 망설여진다!),

나는 그럴능력이 모자라고, 조금이라고 은행권의 대출을 받아야한다.

그런데 2년후에, 아니 반년후에의 집값을 장담할수 없다고 한다.

미국의 서브프라인모기지로 인해서, 금융권까지 타격이 있을때, 저런것들은 모두 남의 나라이야기라 생각했는데,

막상 나의 주위를 둘러보니, 내가 살고있는 현실도 아파트 때문에 술렁거리고 있다.

 

난 단순하다. 지방이기에 별로 큰 걱정이 없었다.

뉴스에서 떠들어대던, 전세세입자가 집주인에게서 돈을 받으면서 살아간다는 말들이 모두 서울이기에 그럴것이라

100% 믿으면서 살았는데, 막상 내가 집을 살까? 라는 생각에 주위에 관심을 가져보니,

지방인 이곳도 장난이 아니다.

돈을 가마니로 쌓아놓고 사는 사람이라면 상관이 없지만,

전세로 갈까, 매매로 갈까를 고민하면서, 은행대출이 수반되어야 된다면....

 

책의 마지막 장

'버려야 얻을수 있다'

욕심을 버려야 되는 건가!!

 

저 말뜻은 집을 가지고 있으면서, 은행권에 대출이자 혹은 원금때문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스멀스멀 올라오는 나의 욕심에게도 하는 말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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