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욕의 매뉴얼을 준비하다 - 값싼 위로, 위악의 독설은 가라!
김별아 지음 / 문학의문학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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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란 곳은 정말 힘든곳이다.

사람들이 있는 곳은 항상 괴로운 곳이다.

 

사람들이 나에게 준 상처들때문에 난 세상의 사람들이 두렵고 싫고, 무섭다.

그로인해 항상 근심하고, 짜증내고, 가끔은 울기까지 한다.

 

나의 시달림의 역사를 생각해 보면..

아마 태어날때 부터 였던듯 하다.

밥을 먹기위해 울어야 했고

아프다고 소리쳐야 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이는 없다.

어른 이란 사람들은 나름 삶이 바빴으며, 자신들의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였으며

나보다 더 큰 문제를 가진 사람을 보살피느라 나에겐 관심의 눈길을 없었다.

무시와 천대만이 있었을 뿐이다.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 현실에 적응 하기위해

말을 아꼇으며, 세상에 나서려 하지 않았다.

사람들과의 엮임은 곳바로 나에게 상처로 되돌아올 뿐이였으니까!!

하지만, 말을 아끼고, 있는듯 없는듯 살아도, 이노무 세상은 날 가만 내버려 두질 않았다.

그게 어찌 세상의 잘못이겠는가!!

사람들사이에서 적응 못하는 나의 잘못이겠지!!

라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 힘겨워하며 시간을 보내고있다.

 

하루하루가 지난다.

한해 두해 나이를 먹는다.

하지만 내가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사람들만이 세상이란 곳에서 더욱 빛을 바랄뿐이고,

그런 류의 사람들이 더욱 성공할 뿐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난, 세상에서 구석으로 구석으로 밀려날 뿐이다.

이런 세상에서 더이상 살고싶지 않다.

나 혼자만의 고통.. 나 혼자만의 아픔..

마음 기댈곳은 찾을 엄두를 못낸다.

복수의 칼날을 갈지만,

칼날은 갈리다 갈리다 사라져 버린지 오래다.

왜 나 만 이런 고통을 겪어야 되는지 모르겠다.

이런 고통을 격는 것이 왜 나여야만 하는지 정말 힘들어 할때.

추악한 세상의 한줄기 빛처럼 ,

세상을 살아가는 , 고통을 분담할수있는 매뉴얼을 받아들었다.

 

나와 같은 생각을 , 나와같은 시련을 가지고 있는사람이 여기 또 있다.

인간의 본성의 악함을 알고,

세상에 질타를 하지만,

소극적 질타로 혼자만 옹알 거리는 .....

 

희망이 조금은 보인다고 할까!!

아니면,

그래도 힘들어도 적응해서 살아가는 사람이 있구나.. 싶은 마음에 나오는 미소..

이걸로 충분하다.

 

힘든세상 , 나도 너처럼 힘들었고, 힘들어 하고있지만..

나름 살아가고 있단다!!

 

힘내라는 말도 필요없이, 진정 삶의 , 힘든함의 매뉴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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