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소비 심리학 - 경제 원리에 숨겨진 부자들의 소비 비밀 당신의 재무주치의 2
엄성복.이지영 지음, 제윤경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난 돈이 없다.
그래서 충분히 쓸돈도 없다.
그런 나에게 과소비란 있을 수 없는 것이고,
나의 소비는 잘못됨이 있을수 없다..

그러게 생각했다.
그리곤 냉동실 문을 열었다.
떡, 생선 을 시작해서 같은 것들이 한보따리이다.
냉장고를 열었다.
과일칸 한쪽에선 물러져 버려야할 야채들이, 문쪽에는 날짜지난 우유가.....
아~~~ 나의 소비는 정말 빈틈이 없다 생각했는데
냉장고만 열어도 나의 소비 빈틈은 빈틈이 아닌 커다란 구멍이 었다.
냉장고가 저러면 다른곳은 그렇지 않아야 할것인데.....


쩝..... 옷장을 열었다.
이번 가을엔 옷을 좀 사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라, 언젠가는 했어야할 옷정리이기에
과감하게 열었다.
세상에나....... 작년도 아닌 제작년에 사놓구선 한번도 입지 않았던 옷들이 있다.
새옷이지만 유행이 살짝 지나서 올해 당연히 입지, 아니 안입을 옷이다.
하지만 버리지는 못한다. 가격표 탭도 떼버리지 않은 정말 말짱한 새옷이기에...
한벌이 아니다.
나의 빈틈이, 아니 나의 구멍이 더 커지는 순간이다.

 

너무 충격이다. 이런 빈틈은 정말 빈틈이다.
나름 갠찮은 소비를 한다 자부했지만, 남들은 알지 못하는 빈틈이 너무 크다.
그리고 내가 가장 잘하는 소비성향은
"싸니깐 하나더!!"
생각해 보니,  싼옷도 여러벌이면, 진정 사야할 좋은 옷으로 한벌 가격이 나온다는 사실을 왜 몰랐을까!!
항상 옷이나 악세사리를 살때, 지금만을 생각했지 나중에는 생각하지 않았던것 같다.
특히 계절별옷들은 유행이라는 이 단어의 꼬임에 꼭 넘어가서는
아니 내가 좋아해서는,
화려하고 눈에 드는 것들을 골라 사놓구선
다 입지도 않고, 다음해엔 유행을 핑계삼아 구석에 몰아 놓는다.
이런 이런 이런.....
미쳐 생각지도 못한곳, 나의 구멍들을 이제 알았다.
알았으니, 구멍  메우기의 시작이다.

 

집안을 정리한다.
책, 옷, 나의 잡동사니들...
그들은 과감하게 정리하기로 했다.
아직 전부를 못하고 일단 책들을 정리하고, 넓게 살기로 했다.
방법을 알았으니 실천, 꼭 실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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