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허로 만들다‘ => ‘폐허로 만들다‘ 199page
오늘날에도 네덜란드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격동하는 세계 속에서 가장 관대하고 평화로우며 부유한 작은 나라다. 한 네덜란드 친구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앞으로도 잘못된 결정을 내릴 거야. 그리고 그 결과를 계속 즐길 거고." 20
의자란 얼마나 훌륭한 가구인가. 사유하는 인류에게 이보다 유용한 물건은 없으리라. 기나긴 겨울밤, 세상사 소란에서 벗어나 그 속에 몸을 묻고 있으면 한없이 차분해지고 때로 달콤함까지 깃든다. 22
철학은 우리로 하여금 현실세계의 진정한 모습과 조화를 이루게 하고, 좌절 그 자체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적어도 그런 좌절에 수반되는 유해한 것들로부터 우리를 구해주어야 한다. 철학의 임무는 우리의 바람이 현실세계의 단단한 벽어 부딪힐 때에 가능한 한 부드럽게 안착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 112
상당히 균형 잡힌 몸매의 여종업원이 "칩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죠?"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일은 참기로 했다. 244
우리는 이와 관련해 `필라델피아 실험`이라는 극비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천재 과학진 니콜라 테슬라의 기술과 통일장이론을 바탕으로 1943년 10월 28일, 필라델피아에서 구축함 엘드릿지호에 강력한 자기장을 걸어 사라지게 만드는 실험이 진행되었다. 실험이 끝난 후 사라졌던 배는 다시 돌아왔지만, 181명의 탑승자 중 120명이 사라지고, 남은 사람들도 벽과 바닥에 융합되어 있는 끔찍한 광경이 펼쳐졌다. 과연 그 배는 어디로 갔다 온걸까. 시공간 차원을 넘나들며 사람들은 무엇을 보고 온 것일까.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