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지음, 정지인 옮김 / 곰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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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한다는 건,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말을 더 이상 믿지 않는 법을 배우는 거야."
정말로 이 물음은 모든 사람마다 다 다르다. 252 -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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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왜 사라졌는가 - 도시 멸망 탐사 르포르타주
애널리 뉴위츠 지음, 이재황 옮김 / 책과함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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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이 진실은 전설보다 더 기묘하고 더 복잡하다. 230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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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 투 이탈리아 1 - 알려진 도시와 영화 트립 투 이탈리아 1
한창호 지음 / 볼피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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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약한 그가 사랑의 기쁨을 어렴풋이 느낄 때, 카메라는 대단히 느리게, 해변에서 흥분하여 떠들고 뛰노는 사람들을 조용히 바라보기만 한다. 느리게 호흡하는 노인의 속도로 화면은 천천히 사물들을 잡는다. 비스콘티는 이런 느린 리듬, 곧 말러의 <교향곡 5번> 4악장의 느린 속도로 베네치아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느리다는 것, 또는 느릴 수 있다는 것은 품위의 덕목 가운데 하나일 터다. <베니스의 죽음>이 품위 있다면, 그것의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베네치아를 바라보는 시선의 느린 속도일 것이다. 108 -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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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딜 수 없는 사랑
이언 매큐언 지음, 한정아 옮김 / 복복서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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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익숙한 실망감을 느꼈다. 이젠 인간이 어떤 문제에 대해 타인의 동의를 얻는 것이 불가능했다. 우리는 절반만 공유되는 믿을 수 없는 인식의 안개 속에서 살았고, 우리의 감각 정보는 욕망과 믿음의 프리즘에 의해 왜곡되었으며, 그 프리즘은 우리의 기억까지도 왜곡했다. 우리는 우리에게 이로운 것을 보고 이롭게 기억했고, 그러면서 우리 자신을 설득했다. 냉혹한 객관성은, 특히 우리 자신에 관한 냉혹한 객관성은 늘 불운한 사회적 전략이었다. 우리는 분개해 반쪽짜리 진실을 열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후계자이고, 이 이야기꾼들은 남을 확신시키기 위해 동시에 자기 자신을 설득했다. 수세대에 걸쳐 성공이 우리를 걸러내왔고 성공과 함께 우리의 결점도 나타났는데, 결점은 우마차가 다니는 시골길에 난 바큇자국처럼 우리의 유전자에 깊이 새겨져 있었다. 그 결점이 우리에게 맞지 않을 때, 우리는 우리 앞에 놓인 것에 동의하지 못한다. 믿는 대로 보인다. 그것이 바로 이혼과 국경분쟁과 전쟁이 벌어지는 이유이고, 성모상이 피눈물을 흘리는 이유이며, 가네샤 신이 우유를 마시는 이유이다. 글고 그것이 바로 형이상학과 과학이 그토록 용감한 사업이고, 바퀴나 농업보다도 위대한 놀라운 발명품이며, 인간 본성에 맞서는 인간의 인공적인 작품인 이유이다. 객관적인 진실, 그러나 그것인 우리 자신으로부터 우리를 구할 수 없었다. 바큇자국이 너무 깊었다. 객관성에 사적인 구원은 있을 수 없었다. 271-272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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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 소사이어티
내털리 제너 지음, 김나연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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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던 책을 다시 읽음으로써 얻어지는 편안함 속에는 주인공이 사랑과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없다는 만족이 녹아 있었다. 이와 동시에 결국 모든 일이 다 잘 풀린다는 안심의 마음도 있었다. 그러면서도 한번 읽은 책을 또 읽으면 작중 인물보다는 한발 앞설 수 있을지 몰라도 작가인 제인 오스틴보다는 여전히 한발 뒤처져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69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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