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박물관 2 민음사 모던 클래식 28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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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박물관의 정적 속에서, 내 삶을 의미 있게 하고 내게 위안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나를 이런 공간에 집착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마치 사랑을 처음 느끼고 얼굴을 붉히는 것처럼, 처음에는 설명할 수 없었다.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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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박물관 1 민음사 모던 클래식 27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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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위안을 주는 듯한 첫 대면의 순간인 일이 초가 지나면, 내 이성의 한편에서 이 환영은 퓌순이 아니라 불행한 내 영혼의 허상일 뿐이라는 것을 인지했다. 하지만 그녀를 눈앞에서 보게 되면 내 마음속에 너무나 달콤한 감정이 솟구쳤기 때문에, 그녀의 환영과 마주칠 만한 붐비는 장소를 습관적으로 찾게 되었다. 내 머릿속에 있는 이스탄불 지도에도 그런 장소들을 표시해 좋은 것 같았다. 퓌순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그림자들이 더 많이 보이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 이 도시는 이제 그녀를 떠올리게 하는 신호들의 세계가 되고 말았다.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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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 김영하 산문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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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여행기는 작가가 겪는 이런저런 실패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계획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성취하고 오는 그런 여행기가 있다면 아마 나는 읽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재미가 없을 것이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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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숲속으로 들어간 것은 인생을 의도적으로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즉,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에만 직면해도 인생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었고, 죽을 때 내가 인생을 헛산 게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삶이 아닌 삶을 살고 싶지 않았다. 삶이란 매우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체념하고 싶지도 않았다.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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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생활 연구는 어찌 보면 매우 단순한 작업이다. 기본 발상은 관찰자들이 직접 돌아다니면서 잘 보는 것, 핵심은 ‘관찰‘이다. 수단은 간소하고 저렴한 것으로 충분하다. 성실한 관찰은 체계로부터 공공생활과 공공공간의 상호작용에 대해 흥미로운 정보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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