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코일기 1 탈코일기 1
작가1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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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피해자이자 가해자였다. 
당신이 너무 불쌍해. 
이제 안 나설거야. 
누구에게도 착한 딸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정말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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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의 섹슈얼리티 시공아트 10
에드워드 루시-스미스 / 시공사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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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회화는 현재 우리가 매우 특이한 감정의 세계로 여기는 에로틱한 세계로 거의 나아가지 못했다. 이 규칙에서 제외되는 훌륭한 작품을 남긴 작가는 카라바조이다. 그의 동성애 편향적 성향은 화업을 시작했을 때부터 공공연하게 나타났고, 현재 우피치 미술관에 있는 남녀 양성의 <바쿠스>와 같은 소년들의 매력적인 초상화 연작에서 최고조에 이르게 된다. 카라바조가 자기 자신에 대해 그다지 드러내지 않았을 때에도 그의 상상력은 계속해서 그를 배신했다. 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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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때, 그녀는 먼저 머리를 뒤로 빗어 넘긴다. 라디오를 올려놓은 의자에 작은 빗 하나가 놓여 있다. 그녀는 이 빗으로 머리를 모두 귀 뒤로 빗어 넘긴다. 왼쪽, 그리고 오른쪽, 항상 같은 순서다. 양쪽 다 빗어 넘긴 다음 귀 뒤에 거북이 껍데기 모양의 핀을 꽂는다. 

일할 때 간혹 머리칼 한두 올이 빠져나오는데, 그러면 그녀는 여전히 그림에서 눈을 떼지 않고 본능적으로 손을 뻗쳐 빗을 집고는, 핀을 풀고 머리를 다시 가지런히 빗어 넘긴 뒤 다시 핀을 꽂고 빗은 의자에 올려놓는데, 이 와중에 한 번도 캔버스에서 시선을 떼지 않는다. 

그 빗은 이빨이 몇 개 빠졌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 그 빗은 이빨이 열다섯 개나 빠졌다. 내가 다 샜다. 

사랑스럽게 망가진, 이 빗.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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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폴 존슨 지음, 한은경 옮김 / 을유문화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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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당대 예술가들은 바로 이런 배경에서 작업을 했다. 그들은 언제나 앞으로 나아갔고, 뒤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했다. 안정성도 없었다. 그렇지만 르네상스의 어느 시기에서도 예술가들은 집단 세력의 포로는 아니었다. 특히 최고의 예술가들은 매우 개인적이고 스스로에게 법처럼 군림했다. 167-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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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줄리언 반스 지음, 공진호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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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각자의 지식과 기질, 소화기관의 상태, 당장의 유행에 따라 감탄하기도 하고 경멸하기도 하면서, 이 그림 저 그림을 톱 10리스트로 꼽으면서, 이 화가 저 화가의 사생활에 구제불능의 호기심을 보이면서 유명한 미술관들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닌다. 우리가 그러건 말건 아랑곳없이, 미술은 당당하고 무정하게 우리를 따돌리고 계속 전진한다.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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