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로 보는 서양미술 - 르네상스부터 동시대 미술까지 디테일로 보는 미술
수지 호지 지음, 김송인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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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반 고흐는 밑칠하지 않은 캔버스에 불투명한 물감을 칠해서 중간중간에 캔버스가 버이도록 했다. 그 다음에 웨트-인-웨트 그법으로 더 많은 물감을 추가했다. 의자의 중심부 같은 경우에는 물감을 특히 두껍게 칠했다. 윤곽선들은 길고 쓸어버릴 듯한 붓질로 추가되었다.
그림의 굵은 윤곽선, 왜곡된 원근법과 비대칭 구성은 일본 판화의 영향을 잘 보여준다. 어두운 윤곽선은 반 고흐 작품의 특징이 되었다. 윤곽선은 영역을 표시하며, 여기서 사용된 의자 위의 파란색과 주황색 윤곽선들은 그림자를 표현한 것이다.
반 고흐는 자신이 예찬했던 일본 판화의 매끈판 표면과 달리 이 작품에 두꺼운 임파스토 기법의 붓질을 주로 사용했다. 그는 종종 팔레트에 물감을 짜지 않고 캔버스에 물감 튜브를 바로 짠 후 딱딱한 붓으로 물감을 발랐다. 265 -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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