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가는 우체통

하늘로 가는 우체통 ㅣ 고학년을 위한 생각도서관 33
정영애 지음, 정혜경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5월

하늘로 가는 우체통

정영애 글 / 정혜경 그림

주니어김영사 펴냄

4식구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가 어느날 교통사고로 다빈이가 하늘로 떠나가버립니다.

초등학교 입학식날 학교에 빨리 가고 싶다며서 엄마를 조르던 다빈이...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긴것에 대해 엄마는 그저 하늘이 무너짐을 느낍니다.

어떻게 키운아이인데....

제가 다빈이 엄마라도 정신 못차릴 것입니다.

다빈이 엄마는 너무나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친정엄마가 계신 시골로 다혜를 데리고 갑니다.

아빠는 그 사이 해외발령이 나서 떨어지게 됩니다.

다혜는 힘들어 하는 엄마를 보면서 더 괴로워 합니다.

동생을 떠나 보낸 다혜의 마음또한 엄마의 마음 처럼 아프기만 합니다.

그런 다혜를 본 친구가 우체통을 만들어 옵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다빈이에게 편지를 써보라고 합니다.

엄마는 우울하게 보내다가도 다빈이에게 편지를 쓸때면 가장 행복해지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쓰는 편지...정말 감동이지요???

그런데 답장이 오는데 맞춤법도 틀리고..

이상한 암호 같은 것이 옵니다.

다혜는 엄마에게 주고 싶지만 선생님께 여쭤 봅니다

선생님은 일본지배를 받을때 위안부로 끌려간 이야기를 해줍니다.

생각하기도 싫은 그 시절...

할머니들의 아픔이기도 한 그 시절을 읽으면서 눈물이 나서 혼났습니다.

그리고 다빈이를 교통사고로 죽게한 사람이 보건소 의사 선생님으로 나타나

서로 만나게 되고 나중에 다혜를 보건소 의사 선생님이 살려줍니다.

위안부 할머니들 생각만 하면 지금도 화가 나고...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 아이들은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그런 역사를 이렇게 책을 통해

현실과 이어진 하나의 끈으로 표현되어서..

아직 이해 못하는 부분은 이야기 해주면서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 책이었답니다.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