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전문학 읽기 14 : 금방울전 한국 고전문학 읽기 14
안명옥 글, 이용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 고전문학 읽기

금방울전

안명옥 글 / 이용규 그림

주니어김영사 펴냄

고전이 뭐라고 생각하니?

뜬금없이 책을 읽으려는 아이에게 제가 질문을 던집니다...

전래동화는 들어봤어도 고전이라는 어려운 용어가 아직 익숙지 않은 아이에게

고전은 오래된 책을 말하는 거야...라며 쉽게 이야기를 해줍니다.

매번 이런 책을 읽으면서 우리 조상들이 그 시절에 참 대단한 상상력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금방울전...어느새 책을 몇장 읽지도 않았는데 그 뒷 내용이 궁금해서

책을 놓치를 못합니다...

금방울이 아름다운 여인이 되기 위해서 16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립니다.

16년 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라는 것은...

금방울에 대한 또 주변 사람들에 대한 꾸준한 믿음과 사랑을 알게 됩니다.

동해 용왕의 아들인 해룡..

해룡은 누구나가 탐내볼만한 그런 아들입니다.

똑똑하고 멋진 외부 상황도 그렇지만 마음에서 느껴지는 내적 인성이

그사람을 더욱 가지 있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멋지게 성장하는 해룡을 보면서 우리 아이도 이렇게 성장하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고전이 주는 의미가 이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답니다.

그리고 항상 착한 사람에게는 복이 온다는 것...

착하게 살라는 메시지가 한때는 착하면 바보같다..멍청하게 사는거다..

그런 이야기들이 많았지만요...시간이 흐르면서 또다시 나오네요..

남들과 상관없이...나만의 기준으로 그저 착하게 남에게 폐안끼치고

남을 배려하고 도우려는 따뜻한 마음을 갖고 산다면

꼭 복을 받는 다는걸 책을 통해 아이들이 알게 됩니다.

그리고 욕심부려서 죽이려고까지 했지만 그 사람들을 사랑으로

감싸안아준것...나쁜 짓 한 사람들을 그렇게 보살펴 주면 안된다고 할지

모르지만 오히려 그걸 감싸 안아주는 것이 그들이 벌을 받는 것보다 더 심한

죄책감과 삶의 교훈으로 남는 다는 걸 안겨주는 듯 합니다.

주니어김영사에서 나온 고전책이 20권이 있는데요..

이제 한권씩 매일 읽어야 겠다는 계획을 세워 보기도 했습니다.

따뜻한 책 한권으로 아이의 인생이 바뀐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요

책과 함께 크는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금방울전을 가슴깊이 새겨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