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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머리에 어떻게 넣어! ㅣ 담푸스 어린이 5
가브리엘라 루비오 글.그림, 배상희 옮김 / 담푸스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책을 머리에 어떻게 넣어!
가브리엘라 루비오 지음 / 배상희 옮김
담푸스 펴냄
책을 머리에 어떻게 넣어! 라는 파격적인 제목과 턱을 괴고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아이모습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우리 아이를 보고 있는 것 같아서 깜짝 놀랬습니다.
과연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책은 가득 쌓아두고..공부는 하지 않고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나나와 나노는 쌍둥이 남매입니다..
나나는 우리가 너무나도 잘아는 모범생인데 반해
나노는 개구쟁이 이지요..
같은 뱃속에서 태어났는데도 왜 이렇게 다를까요?
저희 아이들도..두 남매가 확연히 틀립니다.
엄마 성격이 들어있는 아들은 아빠 외모를 닮았구요
아빠 성격이 들어있는 딸은 엄마 외모를 닮았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도 왠지 자신들 이야기를 한것 같아서
아주 즐겁게 책을 읽으면서 푹 빠져버린 아이들..



골탕 먹이는 걸 좋아하고
뭔가 사회에 늘 불만인 나노는
그냥 그냥 쫓아갈수 밖에 없는 아이들에게
자기를 대변한듯 통쾌함과 설레임을 안겨다 줍니다.
그리고 나노가 남들과 다른 생각으로 정답을 적고
그 답에 대해 비난이 섞여도 나노는
절대 그에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옳다고 믿으면 그대로 따라간것이지요.
그런 나노를 보면서 나도 그렇게 살아야 겠구나 하면서..
따라쟁이 식 마음이 드나 봅니다..
마지막에 성적표가 아주 잘 나온것에 대해 부모님이 기뻐해주시는 모습..
우리 아이들이 기다리던 모습입니다.
어쩌면 나노에 대한 기대가 없었기에 더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우리 어른들도..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 주입하려 하고
그 것을 그대로 따라가게 하는것이 결코 옳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오히려 좀더 산만해지고
자신의 성격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감은 생깁니다.
공부는 별로더라도 사회생활은 그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는 것을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부모도 바뀔수 있는 좋은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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