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니 주얼리 이야기
손누니 지음 / 김영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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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웨딩 주얼리 브랜드로 성장한 누리주얼리 디자이너 손누니의 성장과정을 보여준다.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마침내 잘하는 일이 될때까지, 나자신이 반짝 빛날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한 손누니의 일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을 믿고~~
피아노(찬찬히)~~~
일단 자신을 믿고 단단하게 해나가는 그녀의 뚝심이 지금의 그녀를 만든게 아닌가 싶다.

나역시 지금 늦었다 생각하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나답게 반짝이는 법을 찾아봐야겠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했습니다.

#누니주얼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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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니주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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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식의 고전 유람 - 이상한 고전, 더 이상한 과학의 혹하는 만남
곽재식 지음 / 북트리거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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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 '심야괴담회'에 괴심파괴자 곽재식 작가가 나와서 가끔은 당황스럽게, 가끔은 황당스럽게 무서운 이야기를 파괴하는 것이 재미있었는데, 요즘 출현하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다.
그러다 고전유람을 통해 새로운 고전파괴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과학자이면서 이야기꾼인 작가가 우리 설화, 전설, 민담 같은 옛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하고 과학을 첨가해 풀어주니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진다.
집채만한 이무기 모험담은 공룡 화석이야기로 풀어주고, 멸망을 앞둔 백제에서 벌어진 일은 적조현상 같은 기후변화로 풀어주었다.
엉뚱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재미있는 옛이야기를 진지한 과학으로 풀어낸 작가의 호기심에 빠져 나름의 상상력을 더해보게 된다.
박물관에 쳐박혀있는 책들에 등장한 다양한 이야기에 날개를 달아준 것 같아서 더 좋은 것 같다.
*북트리거 서평단에 당첨되어서 작성했어요*

#곽재식의고전유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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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미술관 - 지친 하루의 끝, 오직 나만을 위해 열려 있는
진병관 지음 / 빅피시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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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미술관] 진병관, 빅피시

p9. 물론 위대한 예술가들과 나의 삶을 같은 선상에 두고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삶을 찬찬히 돌아보며 이런 생각이 든다. 그 누구도 쉬운 삶을 산 이는 한명도 없다는 것.

살다보면 위로가 절실히 필요할 때가 있다.
남편과 사소한 말다툼으로 속이 상할 때, 아이가 자라 엄마 손이 필요없을 때, 나이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줄어들거나 더이상 도전 할 수 있는게 그렇게 많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에 위로가 필요해진다.

그러다 <위로의 미술관>을 읽으며 울다 웃다 했다.
75세가 넘어 천여점이 넘는 작품을 남기며 평생을 즐겁고 긍정적인 인생을 살다가신 모지스 할머니의 작품을 보면 따스하고 행복하면서 그림 속 장소에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여성의 누드가 아닌 늘어진 뱃살과 처진 가슴의 진짜 여성을 그린 발라동의 누드화를 보면 진정한 여성의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반 아이바좁스키의 '아홉번째 파도'는 감동이었다.
새벽 태양이 떠오르고 당장이라도 세상을 집어 삼킬 것 같은 파도위에 위태롭게 간신히 버티고 있는  난파당한 배는 당장이라도 파도속으로 빠져들어갈 것 같아보인다.
대자연앞에 무력할 수 밖에 없는 인간들은 한없이 초라해보이지만 서로 돕고 극복하는 것도 인간이 아닌가 싶다.
산불 화재, 수해 등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속수 무책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이겨내며 희망을 꿈꾸는 것도 인간이 아닌가 싶다.

자신의 인생은 그렇게 화려하지 않았지만 평생 즐겁고 화려한 그림을 그린 라울 뒤피의 그림을 보면서 내 마음도 밝아지는 것 같았다. 삶이 고통스럽더라도 웃으며 이겨내려고 한 작가의 마음이 보이는 것 같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괴로움, 슬픔, 분노를 작품에 담아 그 고통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려한 케테 콜비츠의 작품을 보면서 눈물이 났다. 자식을 잃은 슬픔이 너무나 가득 담겨 쳐다보는 순간 눈물이 쏟아졌다. 아마 이런 슬픔을 표현하지 못하고 가슴에 꾹꾹 묻고 있던 사람들에게 참지 말고 울라고, 울어서 슬픔을 걷어내고 힘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런 슬픔을 겪지않게 좋은 세상을 만들라고 호소하는 것 같았다.

귀여운 강아지와 여자아이들의 그림을 그려낸 찰스 버튼 바버와 아서 엘슬리의 그림을 보니 요즘 SNS에 있는 랜선집사, 랜선이모라는 말이 떠올랐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귀엽고 사랑스런 존재를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나 또한 화면에 담긴 귀여운 강아지나 아기들을 보면 절로 미소지어지면서 행복해지니까 말이다.

많은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며 화려할 것 같지만 그들만의 시련, 아픔, 고통들이 보였고, 그 마음을 초월해 만들어낸 작품을 통해 위로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미술을 잘 모르지만 이렇게 많은 작가를 통해 감동을 전해주니 멋진 미술관에 다녀온 기분이 든다.
작가의 다른 작품인 '기묘한 미술관'도 궁금해진다.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지....이 책 다음으로 읽어봐야겠다.  
힘들때 마다 좋은 작품들을 보면서 내 마음을 치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거란 생각을 하며 마무리해본다.

살다보니 실망스러운 일이 생겨도 불평하지 말고 지나간 일은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 그랜마 모지스

*작품은 네이버 이미지에서 퍼옴*

#위로의미술관
#진병관
#빅피시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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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기억 극장 - 제13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 웅진책마을 115
최연숙 지음, 최경식 그림 / 웅진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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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기억 극장] 최연숙, 웅진주니어

살다보면 너무나 아프고, 너무나 슬프고,
너무나 괴롭고, 너무나 비참하고, 너무나 부끄럽고, 너무나 한심하고, 너무나 힘든 기억들은
머리속에서 지워버리거나 들어내고 싶어진다.
좋은 기억만 넘쳐 힘들지 않고 싶은게 사람 마음인듯 싶다.
그런데 나쁜 기억을 삭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경성기억극장에 나오는 기억삭제장치가 있지 않는한!

그런데 만약 기억삭제장치가 존재해 나쁜 기억이 사라질수 있다면 우린 행복할까?
힘든 기억 속에 빠져 아파하기보다 낫지 않을까?

그런데 그게 만약 역사라면?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일 중에 좋은 일만 기억하고,
나쁜 일은 지워버린다면 좋지 않을까?

작가는 말한다.
기억은 길잡이라고.....
좋은 일, 자랑스런 일을 기억한다면
우린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아픈 일, 슬픈 일, 나쁜 일을 기억한다면
그런 일이 벌어진 상황을 반성하고,
그런 일로 상처받은 사람들께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조심하고 발전해나가면 된다.

일제강점기만 봐도 그렇다.
내가 한일이 나쁜 일이고, 용서 받을 수 없는 일이더라도
역사앞에서 사과한다면 나쁜 기억이 좋게 바뀔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감추고 지워버린다고
벌어진 일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우리 삶이 모여 역사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잘못한 일에 반성하고, 고쳐나가려 노력한다면
개인의 역사, 우리의 역사는 더욱더 떳떳해지리라 믿는다.
어리석은 일을 지워버리기보단 기억하는
그런 우리가 되어야한다.
앞잡이?가 아닌 길잡이가 되는, 디딤돌이 되는 역사를 만들어나가야한다.
그렇게 우리는 살아가면 된다.

*웅진주니어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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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쓰담이
유혜진 지음 / 여름아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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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다쳤다. 소심한 내 탓이기도 하지만 내 맘을 몰라주는 주변사람들 때문에 더 아프다.
쉽지 않은 도전에 열심히 하면 된다고 말한 선생님, 부모님, 친구들이 노력보다는 결과로 나를 판단한다.
결과가 나쁘다고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런 소리에 맘을 다쳤고, 다친 마음으로 인해 무기력해져갔다. 모든 일에 흥미를 잃어버렸다.
나 스스로도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데, 너무나 쉽게 내탓을 해버린다. 이런 내 마음을 어떻게 쓰담쓰담해야할지 방법도 잘 모르는데 말이다.

어른이 되어도 같은 것 같다. 나의 노력이 무시되거나 남들에게 마음을 상처받게 되면 감정시간은 멈춰버리고 우울감에 빠져버린다. 털고 일어서는게 쉽지않을 때도 있다.
그럴때면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내 마음을 바꾸려 노력하는데 역시 쉽지는 않다. 이런 감정 조절을 어린시절부터 좀더 배우고 단련시켰더라면 좀더 잘 일어설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또 다른 반성을 하게 된다.
나역시 아이의 노력과 열심히 한 시간을 부정하며 결과가 나쁘다고 상처주는 어른이 아닌가 하고.
근데 나도 그런 엄마인거 같다. 시험기간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봐놓고도 결과가 나쁘다고 더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화낸적이 있으니 말이다.
결과가 중요한 가짜 열심히가 아니라 과정이 중요한, 감정이 중요한 열심히를 잘 가려내어 아이에게 응원을 해야겠다.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느끼고 깨달으며 해결해가는 법을 배우는 건 중요한 일인것 같다.
그런 열심히를 하도록 나역시 내 감정뿐 아니라 주변사람들의 감정에 상처주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나의쓰담이
#유혜진
#여름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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