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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이수연 지음 / 예담Friend / 2011년 7월
품절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 있었어요.
다시 내 일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이대로 아줌마로 푹 퍼진 채 살아가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몰려오기 시작했어요.
아이가 두돌쯤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는데.. 꽤 잘 적응하고 신나하더라구요.
제가 활동적이지가 않아서 어린이집에가서 뛰고 노는 것이 좋았나봐요.
그래서 굳은 결심을 하고 워킹맘이 되기로 결심했답니다.
하지만... 일자리를 알아보는 것부터 고민할 일 투성이더라구요.
일단 출퇴근시간부터 확인해야 하고, 또 토요일 휴무를 살펴봐야하고, 야근이 없는지 확인해야하고..
월급에 대한 거나 일에 대해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겠더라구요.
그러다보니 겨우겨우 비정규직 취업을 하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현재 아이도 힘들고 저도 힘들고 점점 지쳐가게 되더라구요.
아이는 잘 가던 어린이집을 안가겠다고 아침마다 시위하고, 전 그냥 넘어갈 일에 버럭 소리를 지르게 되고...
그러다 이 책을 보는 순간 아 나도 개선이 필요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답니다.
모든 맞벌이 집이 아침이며 저녁이며 집에 돌아와서 쉬는 게 아니라 전쟁의 연속일 겁니다.
저희 집은 신랑이 많이 도와주는 편이지만, 일이 바빠 집에 늦게 오는 날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 일과 육아가 거의 독차지가 되어버릴 때가
많아요. 점점 스트레스만 쌓여가고, 신랑이 일찍 오는 날이면 나몰라라 내팽겨치게 되고....^^
아이를 위해 부지런한 엄마, 생각하는 엄마로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아이를 보는 시간이 적다고, 저녁시간동안 그냥 티비만 틀어주고, 또 사달라는 거 그냥 아무생각없이 사주고..
그러면 버릇이 나빠지고, 악순환이 계속 되는 거겠죠??
적은 시간이지만, 시간을 쪼개어 잘 활용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 같아요.
작은 거에 감사하고, 짧은 시간이지만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법을 알아가야 할 것 같아요.
가족이 함께 잘 살기 위해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고, 또 부모로서 맞벌이를 선택하게 되는데...
보상또한 같이 나누어 가져야 하잖아요. 한쪽이 너무 기울면 스트레스만 쌓이게 되고, 서로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다른 엄마들의 말에 귀기울이고, 노하우를 전수받아 아이를 위한 육아에 좀 더 신경써줘야 할 것 같네요.
하루일과의 시작과 끝을 아이와의 대화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로 보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고, 걱정과 피로만 쌓여 가던 제 삶에 자신감과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좋은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찬찬히 다시 읽고 배우고, 노력하면서 아이와의 관계를 개선시키고, 워킹맘으로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