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ETF 투자 5일 완성 - 누구나 평생 현금흐름 만드는 최고민수의 일주일 투자 과외
최고민수(박민수)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게시물은 다산북스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개별주식 때문에 마음이 많이 상해본 사람입니다. 🥲

나이트 근무를 마치고 집에 오는 지하철 안에서 핸드폰으로 주가를 확인하다가 손이 떨렸던 기억이 있어요. 오르면 오르는 대로 불안하고,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심장이 조여왔거든요. 그때 제가 진짜로 흔들렸던 건 종목이 아니라 제 마음이었습니다. 손실 앞에서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편도체가 먼저 반응해버리는, 그 익숙한 패턴이요.

그래서 이번에 소개할 책, 《ETF 투자 5일 완성》(최고민수, 다산북스)이 유독 눈에 들어왔습니다. 표면적으로는 투자 입문서지만, 읽다 보면 결국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어떻게 만드는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더라고요.

📖 이 책이 담고 있는 것

제목 그대로 5일짜리 커리큘럼으로 짜여 있습니다.

ETF 시장이 반도체, AI, 로봇, 방산, 우주항공, 월배당, 레버리지까지 수천 개 상품으로 쏟아지는 요즘, 이 책은 개념 설명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로 투자할 ETF를 고르는 기준을 단계별로 짚어줍니다. 기초지수와 괴리율, 리밸런싱, 환노출과 환헤지, 세금과 절세계좌 같은 기본기부터 시작해서, 2·4·6 전법과 4·4·2 포트폴리오처럼 저자가 실제로 써온 전략까지 소개하죠.

저자는 ETF를 시장 변화에 맞춰 종목을 스스로 덜어내고 새로 채워 넣는, 팔자 좋은 감독 같은 존재로 비유합니다. 개별종목처럼 하나에 물리면 손절이냐 물타기냐 둘 중 하나를 강요당하는 구조가 아니라는 거예요.

이 대목에서 저는 제 상담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감정도 똑같거든요. 한 가지 반응 패턴에 갇혀버리면 선택지가 좁아지고, 결국 손절과 자책만 반복하게 되니까요.

🙋 어떤 분들에게 권하고 싶냐면요

- 개별종목에 물려서 손절과 추가 매수 사이를 오가며 지쳐본 분
- ETF라는 단어는 익숙한데 수천 개 상품 앞에서 뭘 골라야 할지 막막했던 입문자
- 매일 시황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는 워킹맘이나 직장인
- 원칙 없이 그때그때 감으로 투자해온 분

이런 분들이라면 5일이라는 짧은 구조 자체가 심리적인 진입장벽을 낮춰줄 거예요. 저처럼 손 떨리는 경험을 해본 분들에게는 더더욱요. 🫶

🤔 그럼 수많은 ETF 투자서 중에, 왜 굳이 이 책이어야 할까요

서점에 ETF 책은 이미 차고 넘치거든요.

이 책이 다른 지점은, 얼마나 열심히 투자하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투자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입니다. 하락을 손실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미리 정해둔 원칙에 따른 추가 매수 기회로 재해석하는 관점이 책 전체를 관통합니다.

이건 단순히 좋은 종목을 나열하는 책이 아니라, 흔들리는 순간에 무엇을 붙잡을지 미리 정해두는 책이라는 뜻이에요. 결국 투자도 마음의 문제라서, 원칙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상품을 골라도 오래 버티지 못하더라고요.

28년간 여의도에서 실전을 겪어온 저자의 경험이 이론이 아니라 태도로 녹아 있다는 점, 그게 비슷비슷해 보이는 ETF 책들 사이에서 이 책을 굳이 골라야 할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주식 투자의 그릇 - 90세 현역 트레이더 시게루 할아버지의 일대일 부자 수업
후지모토 시게루 지음, 박선영 옮김 / 다산북스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게시물은 다산북스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처음에는 평범한 주식 투자 입문서라고 생각했어요.

좋은 종목을 고르는 방법이나 차트 보는 법,
매매 타이밍 같은 실전 기술을 알려주는 책일 거라고 예상했죠.

그런데 책장을 덮고 나니 기억에 남은 것은 투자 기법이 아니라 투자하는 사람의 태도였습니다.

이 책은 40세 직장인 신페이가 90세 현역 투자자인 시게루 할아버지를 만나 성장하는 이야기를 따라 전개되는데 소설 형식이라 어렵지 않고,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야기 속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투자의 본질을 생각하게 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주가를 숫자가 아니라 사람의 심리로 바라본다는 점이었어요.

주가는 기업의 실적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같은 실적을 두고도 어떤 사람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위험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죠.
결국 가격을 움직이는 것은 정보 자체보다 그 정보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마음이라는 사실을 계속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차트나 공식보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누군가의 추천 종목을 그대로 따라 하거나, 유명한 투자자의 말만 믿는 사람은 결국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에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판단해야 하는 상황만 존재하기 때문이니까요.

읽다 보면 ‘왜 샀는가’, ‘왜 팔았는가’를 남에게 묻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에게 질문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반복됩니다.

그 부분이 특히 좋았습니다.

투자는 예측의 게임이라기보다 자신의 원칙을 지켜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점은 이 책이 조급함을 부추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큰돈을 빨리 버는 방법보다 오래 살아남는 투자자가 되는 방법을 이야기해요. 그래서 화려한 성공담보다 실패를 대하는 자세와 복기의 중요성을 더 많이 다룹니다.

아마 이런 이유 때문에 시게루 할아버지의 책들이 오랫동안 투자 입문서로 추천받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기간에 수익을 내는 비법을 기대한다면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의 기본 체력을 기르고 싶은 사람,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주식을 잘하는 방법보다 좋은 투자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저는 이 책을 그렇게 기억하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언노우너스 - 불확실성에 뛰어들어 가능성을 발견하는 사람들
윤상윤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게시물은 다산북스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질서를 흔드는 사람은 정말 문제아일까?”

『언노우너스』를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알려진 길’을 안전하게 여기는가였어요.
정해진 순서대로 살고, 검증된 답을 고르고, 튀지 않는 선택을 하는 사람은 성실하다고 평가받습니다.
반대로 아직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말하는 사람, 엉뚱해 보이는 질문을 붙잡는 사람, 기존의 방식을 자꾸 의심하는 사람은 쉽게 불편한 존재가 되죠.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언노우너’라고 부릅니다.
알려진 것을 토대로 성취를 공고히 하는 사람은 ‘노우너’, 알려지지 않은 것에 몰입해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는 사람은 ‘언노우너’예요.
처음에는 단순한 성향 구분처럼 보였지만, 읽을수록 이 책은 인간을 바라보는 새로운 프레임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언노우너를 무조건 대단한 천재로만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언노우너는 불확실성 속에서 가능성을 읽는 사람이지만, 동시에 조직 안에서는 고집 세고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기 쉽습니다.
한국사회에서는 더 그렇죠.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처럼, 안정된 질서를 흔드는 사람은 종종 천덕꾸러기처럼 치부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세상을 크게 바꾼 변화는 늘 그런 사람들에게서 시작됐어요. mRNA 백신 개발에 오랜 시간을 바친 커털린 커리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서 페이팔과 팔란티어를 만든 피터 틸, 낙서를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바스키아, 넷플릭스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바꾼 리드 헤이스팅스, 삼성을 세계 기업으로 도약시킨 이건희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이미 정해진 답을 잘 따라간 사람이 아니라, 아직 보이지 않는 가능성을 끝까지 붙잡은 사람들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모두 언노우너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에요.
오히려 좋았던 건 노우너의 역할도 함께 인정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세상에는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사람도 필요하지만, 그 가능성을 현실로 굳히고 유지하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언노우너가 방향을 틀고 새로운 문을 연다면, 노우너는 그 문이 무너지지 않게 구조를 세우는 사람이에요.


결국 중요한 건 누가 더 우월한가가 아닙니다.
서로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해요.


읽는 동안 저 자신도 돌아보게 됐습니다. 저는 안정적인 길을 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남들이 다 하는 방식만 따라가고 싶지 않은 사람입니다.
블로그를 쓰고, 책을 읽고, 제 경험을 콘텐츠로 바꾸는 일도 사실 정답이 보장되지 않은 영역이에요.
그래서 이 책의 메시지가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불확실하다는 것은 부족하다는 뜻이 아닐 수 있어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언노우너스』는 혁신가들의 성공담을 모아놓은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나는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는 사람인가”, “나는 어떤 환경에서 살아나는 사람인가”를 묻게 만드는 자기이해서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조직을 이끄는 사람이라면, 조용히 질서를 흔드는 사람을 너무 빨리 문제아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만듭니다.


언노우너는 질서를 파괴하는 사람이 아닐 수 있어요.
어쩌면 아직 세상에 없는 질서를 먼저 보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였어요.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은 때때로 가장 불편하고 낯선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라는 것.
그리고 그런 질문을 너무 빨리 눌러버리지 않는 사회가 결국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케어리스 피플 - 책임, 공감, 원칙이 사라진 거대 플랫폼 기업의 세계
세라 윈윌리엄스 지음 / 디플롯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케어리스 피플》 서평

** 출판사 디플롯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거대한 기업은 어떻게 자신을 정의할까.

세상을 연결하는 기업.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기업.
사람들을 위한 기술 기업.

《케어리스 피플》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기업이 내세우는 이상과 실제 조직의 모습은 얼마나 다를 수 있는가 하는 점이었다.

이 책은 페이스북(현 메타)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던 사라 윈-윌리엄스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회고록이다. 저자는 메타 내부에서 직접 보고 겪은 일들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중 하나가 어떤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내렸는지 이야기한다.

물론 이 책은 어디까지나 한 개인의 기록이다. 기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 회고록인 만큼 모든 내용을 절대적인 사실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실제로 메타 역시 책의 여러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우리가 평소 접하기 어려운 거대 기술 기업의 내부 풍경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책 속의 메타는 우리가 광고에서 보던 혁신적인 기업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

세상을 연결한다는 이상보다 시장 확대가 우선되고, 윤리적 고민보다 성장과 영향력이 더 중요하게 취급되는 장면들이 반복해서 등장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기업의 성공 뒤에 가려진 개인의 모습이었다.

저자는 여성으로서, 그리고 임신한 몸으로 극한의 업무 환경을 견뎌야 했던 경험을 담담하게 기록한다.

성과와 속도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조직 안에서 개인의 건강과 삶이 얼마나 쉽게 뒷순위로 밀려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들은 읽는 내내 불편했다.

사실 책을 읽으며 가장 무서웠던 것은 특정 인물이나 특정 사건이 아니었다.

오히려 이런 모습이 메타만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었다.

규모가 커질수록 조직은 숫자를 보기 시작한다.
사용자 수, 체류 시간, 성장률, 매출.

그 과정에서 원래 중요했던 사람의 얼굴은 점점 흐려진다.

그리고 어느 순간 조직은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을 “더 큰 선”을 위한 것이라고 믿기 시작한다.

《케어리스 피플》은 그런 착각이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처럼 느껴졌다.

한편으로는 흥미로운 기업 내부 보고서였고, 또 한편으로는 권력과 인간성에 대한 이야기였다.

책을 덮고 나서도 메타가 정말 그랬는지, 저자의 기억이 어디까지 정확한지는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한 가지 질문은 남는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플랫폼들은 정말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그리고 우리는 그 편리함의 대가로 무엇을 내어주고 있는가?

《케어리스 피플》은 메타를 고발하는 책이라기보다, 거대한 조직이 권력을 갖게 되었을 때 어떤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경고문에 가까웠다.

기술과 혁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물론이고, 조직과 권력, 인간의 본성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도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

“사람을 연결하겠다는 기업이, 정작 사람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했는가.”

책을 덮고도 오래 남는 질문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0~5세 기적의 미술 놀이 - 아이의 두뇌 발달 초간단 놀이 가이드 95
우예림(헤이오아이)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게시물은 다산북스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오늘은 또 뭐 하고 놀아주지?"
영상 없이 아이와 보내는 하루가 막막하게 느껴진 적,
다들 있으시죠?

솔직하게 고백할게요.
저도 오랫동안 그 고민 앞에서 자주 휴대폰으로 손이 갔어요.

뭔가 해주고 싶은데 준비물은 거창하고,
막상 시작하면 아이보다 제가 먼저 지쳐버리곤 했거든요.

그러던 중 우예림 작가의 『0~5세 기적의 미술놀이』를 만났습니다.


이 책이 다른 이유는 분명해요.
화면 노출 없이 아이와 무엇을 하고 놀아줘야 할지
매일 고민하는 엄마들을 위해,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직접 놀잇거리를 만들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을 알차게 짜 놓았거든요.

따라 하기 쉽고 간편해서,
손이 무딘 엄마도 망설임 없이 펼쳐서
그대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기 뇌는 손끝의 감각 자극과
색·형태 경험을 통해 시냅스를 폭발적으로 늘려가는데,
화면 속 일방적 자극보다
직접 만지고 만드는 능동적 경험이
두뇌 발달에 훨씬 깊게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 책의 놀이들이 그래서 더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책에 수록된 "숨어 있는 색깔 찾기"를 집에서 해보았는데,
40개월 첫째가 이제 막 말을 배워가는 20개월 둘째에게
무지개 색깔을 하나하나 알려주며 놀이를 이끌어가는 게 아니겠어요?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작은 선생님이 된 첫째의 모습이
어찌나 대견하고 뿌듯하던지요.

특히 첫째와는 색을 인지하는 것을 넘어,
각각의 색깔에서 느껴지는 감정까지 서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게 나 얘기인가?' 싶은 분도 많으실 거예요.

저는 이 책 덕분에
평소엔 잘 보이지 않던 아이의 마음을 살짝 엿볼 수 있었던,
더없이 소중한 시간을 만들 수 있었어요.

죄책감을 갖고 '오늘은 뭘 보여주지?'하고 고민하는 내 모습 대신,
'오늘은 뭘 같이 만들어볼까?'하고 아이와 함께 놀거리를 탐색하는 우리의 모습이 저에게는 큰 감동으로 다가왓습니다.

놀이가 곧 아이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창이 되어준다는 것, 다 아시죠??

영상 대신 수고로움을 무릅쓰고 손끝의 감각으로 채워지는 하루를 바라는 모든 엄마, 아빠께 이 책을 권합니다.

조용하지만 아이와의 거리를 확 좁혀주는,
오래 곁에 둘 책이었어요.
여러분의 놀이 시간을 응원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