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셔너가 아닌 마스터라..

마스터 키튼 1 - 사막의 카리만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10월

마스터 키튼을 흥미진진하게 읽고 있다. 프로페셔너가 되지못한 마스터에 그치고만 키튼씨이지만..이혼을 하고 시간강사자리를 겨우연명하고 살고 있는 그이지만, 보험조사원으로서 펼치는 그의 활약은 실로 대단하다.아직 많이 남아있는 편수에서 또 그의 눈부신 활약들을 기대해 본다.

나만의 나라를 꿈꾸며..

아무도 모르는 작은 나라 - 모든 것이 작은 코로보쿠루 이야기 1 ㅣ 동화는 내 친구 21
사토 사토루 지음, 무라카미 쓰토무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01년 5월

남편이 뱃속의 아기에게 한장씩 두장씩 읽어주었던 책을 드디어 다 읽고 나서.. 책을 읽어 줄때마다 아기는 그 재미에 꿈틀대며 좋아했다..나도 물론 같이 이야기를 들으며 잠시 졸기도 하다가 몰두도 하다가를 반복했지만..어린시절 누군가 가지고 싶던 자기만의 비밀을 주인공은 갖게 되고, 또 누군가와 공유하게되는 행복을 누리게 된다.그가 사귀게 되는 개구리인간들과의 만남은 얼마나 즐거웠을까?코로부코로를 상상속에서나마 만난것같은 환상을 가지고 책을 덮었다.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특별판)
로맹 가리 지음, 김남주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0월

오랫만에 읽은 단편이었다.. 또 오랫만에 접하는 프랑스 문학이었다.. 이 책을 읽은지가 몇 주가 되었기에 내가 그때 어떤 생각을 했었지를 잠시 생각해 봐야했다. 그러면서 여러 독자들의 서평을 한번 쭉~ 훑어봤다.같은 책이라도 평은 갖가지더군..그러면서 인간임으로인한 정체성에 대해서는 꼭 다들 꼬집고 있는듯 하더군.내가 본 작가는 조금은 삐딱하고 또 신랄하다.그런 그의 문체가 읽는이들의 심경을 충분히 어필시키고 있을지도.

우리가족도 특별한 봄맞이를 해야지..

아기너구리네 봄맞이 ㅣ 민들레 그림책 6
권정생 글, 송진헌 그림 / 길벗어린이 / 2001년 12월

아기너구리네가 준비하며 겨울잠으로 기대한 봄만큼 우리도 봄을 많이 기다렸다..그리고 좀더 늦은 봄을 많이도 기다리고 있다..우리집 식구가 한명 더 불어나기 때문에..물론 봄맞이보다 더욱 신나는 아기맞이이기에 아기에게 이 책의 내용을 그림과 함께 들려줬다..하하~ 봄이 어떻고, 또 겨울은 어떤지 훤히 알고 나오겠군..

독특한 즐거움에...

미사고의 숲
로버트 홀드스톡 지음, 김상훈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9월

보통 재미있는 책은 빨리 읽어 제끼기 마련이다..근데, 이책은 흥미진진하면서도 그렇게 진도가 빨리 나가지 않아 빨리 읽었을 때의 섭섭한 마음도 지울수가 있었는데..나는 환상소설이라든지 sf등의 책은 왠지는 모르겠지만 읽어본 기억이 없다..그래서 그 쟝르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모른다. 그냥 반지의 제왕같은류이겠거니 라고 생각을 했는데..그리고 미사고라는 제목에서 그냥 추측하기를 신화이전의 세계를 그리고 있겠구나 싶었는데, 내가 상상하는 범위를 훌쩍이나 많이 뛰어넘는,,나의 달콤한 호기심을 꽤나 자극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