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에어 ㅣ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5
샬럿 브론테 지음, 이혜경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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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읽는 시기에 따라 많이 달라보인다.

난 얼마만큼 당당히 살았을까 현실에 안주하는 힘만 강했던 거 같다.

자신의 삶의 길을 스스로 헤쳐나갔다면 지금쯤 어디서 서성거릴까. 궁금하다.

청소년들에겐 꼭 읽고 한번쯤 자성의 기회를 가져보는 게 좋을것 같다.

그녀의 방황과 일의 결단성 그리고 욕심없이 매사에 임하는 그녀의 태도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 

책을 보고있으면 왜 이렇게 읽어야 될 것들이 많은지 또 시간은 왜 이렇게 없는지 리뷰도 쓸까말까 망설이

여유좀 부려야지 하고 컴 앞에 앉았다.

다른 책보다 훨씬 이해하기 쉽고 부피도 아주 적게 잘 만들어진 책이다.

어렵지도 않고. 

 사실 어려운 책들은 누군가의 설명이 들어가면 줄거리 따라가는 소설이 되지 않아서 좋다.

언제쯤 내 아이들도 내게 질문들을 해올까 기대해 보지만 꽁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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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18
에밀리 브론테 지음, 김종길 옮김 / 민음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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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명작 읽기를 작정한 이상 고등학교때 읽었던 것들 먼저 않 읽을 수가 없다.

그때도 한숨을 쉬면서 몇 번씩 책장을 덮곤했었다.

생의 일들은 결혼으로 행복의 실마리를 마련하는 것도 아니고, 행동 하나하나가  정리되지도 않는다.

캐서린의 오만함과 에드거의 나약한 결혼생활은

히스클리프의 집착된 사랑에서 오는 현실의 불편함으로 두사람의 일이 아닌 가족 모두에게 파급된다.

히스클리프는 이사벨과 계획적인 결혼을 하고 이사벨라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달지만 그때는 히스클리프의 아이를 가진뒤다.

두 가정이 모두 파괴된 뒤에도 히스클리프의 악마적인 본능은 사라질 줄 모르고 완전한 파멸을 본 후

그는 캐서린의 묘 옆에 안장된다. 

그들의 야만적이고 원시적인 사랑을 보고 있노라면 길들여지지 않는 자연에서 오는 해방감이 아닐까 생각되는 부분도 있다.

폭풍의 자식으로 대변되는 히스클리프가 등장하므로서 균형을 깨지고 자연의 순리마저 파괴되는 이변을 맞이한다. 

문명에 길들여지지 않는 인간의 자연적인 모습에 악으로 상징되는 복수의 본능만 배워버리는 히스클리프의 

강한 악마적인 힘은 캐서린과의 비툴어진 사랑에서 나온다.

가끔 헤어튼의 얼굴에서 캐서린을 발견하는 히스클리프의 식을 줄 모르는 격렬한 애증. 

히스클리프와 이사벨라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린튼이 죽음으로써

헤어튼과 캐시가 결혼한다.

그리고 그들의 애증의 관계는 끝이 난다. 

균형이 파괴되고 질서가 깨지고 자연의 힘을 역으로 순환시키던 힘들이 모두 평온해 진다.

여기서 폭풍의 언덕은 끝이 난다.

아름다움의 이미지가 가득한 언덕이 푹풍으로 인해 잠시 해체되었다가 원상복구되는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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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적인 삶 - 제100회 페미나 문학상 수상작
장폴 뒤부아 지음, 함유선 옮김 / 밝은세상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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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태어나서 살고 죽는 과정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변화를 가져온다.

나를 설계하는 미래 그러나 흔들리는 삶. 예측할 수 없는 변화.

어쩌면 이토록 절실한 삶의 문제를  가감없이 나열할 수 있을까.

젊음과 노년의 삶이 가져다주는 가족의미.

프랑스적인 삶이 지극히 우리의 삶을 대변해주는 것 같다.

젊음이 가져다 주는 정체성의 혼란 그 후 살면서 여러가지로 겪어내야하는 갈등들.

짜임새 역시 독특하다. 프랑스정치상황을 여러각도로 조명해 보였다.

순간의 선택이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변화 역시 예측을 불허한다.    

늙어가면서 집착하게되는 삶의 여러가지 형태들. 그리고 끝없이 따라붙는 욕구들.

나에게 많은 문제점을 던져주었기에 마음을 비우는 것들에 대해

지혜로운 처신만이 기다릴 뿐이다. 

난 가끔 늙음을 반추하면서 애착이 가는 책들을 두 세번 반복하면서 읽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이 책도 언젠가 한번 더 읽을수 있을지 모른다. 

책의 감동은 나이에 따라 분명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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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 개정판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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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의 엄마를 생각하면서 한번을 더 읽은 책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하고 싶은 책이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그리고 다른 아이들을 보면서 손가락질 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아이키우는 엄마가 감히 누구의 아이들을 욕할 수 있을까?

말썽 많고 호기심많은 특별한 아이 =  토토를 보면서 후회하는 부분이 참 많았다.

토토는 지난일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아마 이책을 내놓았을 것이다.

토토를 잘 키울수 있었던 건 그 엄마의 교육방식과 교장선생님의 교육방식이 토토에게 맞는 코드였기 때문이다.

지금 내 아이들 일류학교가 아닌 대안학교에 보내야 한다면 많이 망설일 것이다.

미래의 불확실성도 그렇고 내가 내 아이를  정확히 모른다는 데 한심한 사실이 있다.

부모가 아는 건 새발의 피다.

교육정책이 이렇다 저렇다 하면서도 정작 내 아이의 특성을 정확히 모른다. 그냥 큰 흐름에 편입해서 보낼 뿐이다. 평범하겠거니하고. 공부가 인생에서 다 아님을 알고 있으면서도 공부에서 벗어날수가 없는 나.

토토의 엄마는 얼마나 현명했으며, 그 엄마의 보살핌 속에서 자란 토토는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가.

아이키우면 엄마들이라면 읽어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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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꺄디숑
세귀르 백작부인 지음, 원용옥 외 옮김 / 계수나무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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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처럼 그냥 즐거워서 읽었다.

그러다 다시한번 읽고 이것저것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고전이다.  아주오래되고 유익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야기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교훈을 주는 책이고 어린 아이들이 그냥 받아들여도 손색없는 책이다.

그러다 나만의 방식으로 깊이를 보게되었다.

1800년대의 책으로 노예제도에 대한 웃지못할 이야기로 생각되는 부분이 있는 책으로 간주하고 싶었다.

꺄디숑을 그냥 당나귀로 보지말고 노예로 본다면 우리가 이해하기 훨씬 쉬워진다.

힘든 노동에 자기만의 방식으로 의사를 전달하고,

거만하고 잘난척 자만에 빠지면도 금방 뒤돌아 볼 줄알고 후회도 하고 복수도하고 그리고 은혜도 갚을줄아

는 꺄디숑.

책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많은 교훈을 줄 수 있는  이유는 실험하고 후회하고 깨달는 다는 데 있다.

유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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