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랑스적인 삶 - 제100회 페미나 문학상 수상작
장폴 뒤부아 지음, 함유선 옮김 / 밝은세상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태어나서 살고 죽는 과정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변화를 가져온다.
나를 설계하는 미래 그러나 흔들리는 삶. 예측할 수 없는 변화.
어쩌면 이토록 절실한 삶의 문제를 가감없이 나열할 수 있을까.
젊음과 노년의 삶이 가져다주는 가족의미.
프랑스적인 삶이 지극히 우리의 삶을 대변해주는 것 같다.
젊음이 가져다 주는 정체성의 혼란 그 후 살면서 여러가지로 겪어내야하는 갈등들.
짜임새 역시 독특하다. 프랑스정치상황을 여러각도로 조명해 보였다.
순간의 선택이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변화 역시 예측을 불허한다.
늙어가면서 집착하게되는 삶의 여러가지 형태들. 그리고 끝없이 따라붙는 욕구들.
나에게 많은 문제점을 던져주었기에 마음을 비우는 것들에 대해
지혜로운 처신만이 기다릴 뿐이다.
난 가끔 늙음을 반추하면서 애착이 가는 책들을 두 세번 반복하면서 읽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이 책도 언젠가 한번 더 읽을수 있을지 모른다.
책의 감동은 나이에 따라 분명히 달라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