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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지바고 - 상 ㅣ Mr. Know 세계문학 6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지음, 박형규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성인의 대부분 사람들은 닥터지바고 하면 응 그거 연애소설이야 할거다 즉 영화를 본사람들 말이다. 허나 이건 잘못된 해석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닥터지바고는 러시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이다.
닥터지바고를 러시아사 공부까지하면서 볼 기회가 생겼다. 피의 일요일이라든가 10월혁명을공부하고 세계 1차 대전과 세계2차대전의 흐름을 파악하고 난 후 닥터지바고를 읽으면 아주 재미있는 소설이다.
많은 걸 배우게되고 역사의 흐름을, 그리고 러시아사를 이해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
허나 이것 저것 다 무시하고 닥터지바고를 읽는다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난해하고 어렵다는 뜻이다.
흥미롭고 지식을 업 시킬려면 러시아 혁명을 알고 난 후에 읽기 바란다.
옮긴이도 말했듯이 이 책은 어렵다. 사전 지식이 없이 덥석 붙잡으면.
지바고는 의사이자 시인이다. 어린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러시아 귀족의 딸(또냐)과 결혼한다. 사회주의가 막 움트는 시절 그 시회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늘 아웃싸이더로 물러 난다. 시인으로서 적절하지않는 시절을 만나기때문이다. 전쟁(1차세계대전)이 터지고 전쟁터에서 라라를 만나게 된다. 이때까지는 라라와 특별한 관계가 아니다. 전쟁후 모스크바로 돌아와 다시 우랄산맥근처의 또냐 할아버지집을 찾아떠난다. 이복형의 도움으로 기차편을 구한다. 이렇게 줄거리는 이어진다
그 줄거리속에서 러시아의 역사가 살아 숨쉰다. 나오는 인물 하나하나가 역사성을 내포하고 있다. 믾은 등장인물들이 나온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좋은 소설이다. 러시아에 한번쯤 가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