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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밭 아이들 ㅣ 카르페디엠 34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양철북 / 200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으로 잘 읽은 책이다. 우리의 아이들 사실그들에게 문제점은 거의 없다. 아주 조그마한 일들을 크게 확대해석하고 규칙이라는 태두리를 내세워 문제화 즉 사건화 만드는 교사에게도 문제가 많다고 본다.
구즈하라 준은 학생들을 이끈다. 나름데로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결코 독단적이지 않고 타협의 중심을 찾고 그 해결방안들을 각자 스스로 이끌어 내게끔 한다. 세상엔 이상한 아이는 아무도 없다. 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즉 나와다르다는 시각으로 쳐다보기 때문에 그렇다. 나와 다른 시각을 가졌다고 이상하게 보지말고 그 사람의 의견을 독특하게 봐야 한다. 독특함을 이상함으로 매도해서 학교에 부적응자라고 치부하면 않된다고 본다.
책을 보면서 참 좋은 책이구나 생각되는 부분이 많았다. 내가 가르친다고 생각하지 말고 나의 지도를 받고 학생이 스스로 따르게끔 해야할 부분이라든가 책장을 덥고 어른이 생각해야할 부분들이 많았다. 화가 나는데로 덜 가꾸어진 인격으로 한참 가꾸어야 할 인간성에 모욕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 교사의 인격을 어떻게 다듬어야 할것인가가 중요하다. 교사는 직업에 앞서 완전한 인격체여야 한다.
책으로 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구즈하라준이 이제 막 부임한 부분이다. 그가 초지일관으로 꾸준히 아이들에게 이 방법으로 임할지가 궁금하다. 난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싶은 책이다.
남앞에서 누굴 가르친다는 건 아주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한번 생각하고 또 하고 늘 자신을 반성해야한다. 내성에 의해서 그려러니 생각하지 말고, 내가 보는 눈을 기르되 예측하지말고, 누구나 다 그래 하는 것도 버리고, 너희가 그러면 그렇지 하지말고, 참고 인내가 필요하가 부류를 정하지말고 각자의 특성을 존중해주면 아이들도 준욱들지 않을 것이다. 엄격하게 교육한다고 그 아이가 반항하지 않는 건 아니다. 마음속은 지글지글 끊어오를 것이다. 그게 사춘기에 이런식으로 문제아라고 치부하는 아이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생각해도 좋은 책임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