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시골의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
프란츠 카프카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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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때 그리고 결혼 후 그리고 또 얼마전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보게 된 카프카의 변신.

몇번이고 한숨이 현실의 비참함이 인간의 냉정함을 절절이 느끼게하는 소설이다.

잠을 자고 일어나니 벌레로 변한 나의 모습.

그래도 순간을 이기고 벗어나려고 노력한다. 가족의 생계, 회사의 일, 희망섞인 몸부림을 해보지만

이미 벌레로 변한 모습은 모두가 등을 돌리고 만다.

외로운 투쟁을 한다.

감각기관이라든가 느낌은 다 살아있음이  더욱 비관스럽게 한다.

그리고 가족의 외면을 보면서 그런데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입맛을 잃게되고

서서히 죽어간다.

허나 남아있는 가족은 차라리 죽어주길바랬고 그가 사라짐으로서 새출발을 한다.

우리를 위해 희생했고 그가 우리가족의 삶의 원천이었음에도 그가 그렇게 되고난 후엔

그를 귀찮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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