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5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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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찬찬히 곱씹으면서 읽든가 두번 읽든가 해야 제맛이 난다. 아무튼 나의 독서 방법은 그렇다.

문화가 다르다는 건 참 재미있다. 우리나라의 작가가 쓴 소설은 아무래도 숨김이 있드래도 드러난다 같은 공간에 숨쉬기 때문인지 묘미가 덜하다.

나는 동부로 이사를 한다 증권업을 하기 위해서다. 여기서 시대적 배경을 말해준다. 1차세계전후 대공황을 예언이라도 하듯 글쓴이의 직업이 증권업이다. 온전한 정신의 소유자는 아무도 없다 오직 이 글을 이끌어가는 나 뿐이다. 그 하나뿐인 나 마저 증권업을 위해 뉴욕으로 가는 건 시대적으로 동부의 화려하고 퇴폐적인 분위기를 잘 말해준다. 

개츠비의 옆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그와 가끔 식사를 하고 사촌 데이지의 옛애인이라는 걸 알게 된다.  데이지와 연결이 되고 데이지의 남편 톰 뷰케넌의 방탕한 생활, 그리고 게츠비의 순결하면서 알수없는 직업을 가끔씩 의심하고 나는 일상을 보낸다. 데이지의 음주운전으로 톰 뷰케넌의 애인이 교통사고로 죽는다. 그에따른 모든 실책을 개츠비가 뒤집어쓴다 그리고 개츠비는 총맞아 죽는다. 특별한 초대는 없지만 그는 데이지를 그리워하면서 늘 파티를 연다 아무나 갈수있는 파티다. 그러나 데이지는 오지않는다. 나의 연결로인해 그들의 만남을 주선되고 결국은 그로인해 개츠비는 죽는다. 개츠비가 죽은 후 그의 과거는 고스란히 드러난다. 오직 나에게만은 신사로 남고싶었던 개츠비 - 그는 동부가 아닌 중서부의 멋이 그리웠을 거다 여기서 그의 신분상승의 도약이 드러난다. 늘 개츠비는 중서부의 사람이고 옥스포드출신이라고 하기때문이다. 환상적인 낭만의 세계와 이상적인 세상만을 그리워하던 개츠비는 위대했다. 나 캐러워이는 그렇게 생각한다.  

어두운 부분이 전면에 드러난다. 음침한 공업사 그리고 눈알만 회색으로 처리되는 배경 이런건 아마도 동부의 화려함속의 빈민의 갈등이었을 거다.

여러가지로 그때의 시대상황을 잘 말해주고 있는 책이다. 이게 소설의 묘미가 아닐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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