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한가운데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5
루이제 린저 지음, 전혜린 옮김 / 문예출판사 / 199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떤 책이 주어지든 지금의 나의 상황에 얼마나 부합되느냐에 따라 책의 의미도 달라진다.

결혼후 한번 읽었고 그 후 세월 또 지난 후 다시 읽었다. 전혜린을 아주 좋아했으므로 이 책 또한 너무 좋다. 어두운부분이라든가 그녀만의 끈기 인내 하고싶은 일은 하면서도 나 홀로인여자. 그러면서도 나홀로가 아닌여자 그리고 배려도 할 줄아는 여자 니나. 그리고 슈타인 박사의 사랑.  

전혜린의 일생처럼 가슴아프게 읽었다. 아마도 이책이 더욱 나에게 와 닿는것은 전혜린의 치열했던 삶에 비유하는 것에 공감했기 때문이고 난 너무 어리숙하게 생을 허비한 댓가인지도 모른다.

생의 한가운데를 보면 가슴미여지는 아픔도 함께 느낀다.  

니나는 성격적으로도 아주 독특한 여자다. 여럿이 함께 어울리지 못할 것 같으면서도 어떤 일이든 다하는 여자. 잔잔한 아픔도 함께 선물하는 여자. 그녀의 고독을 사랑하는 난 이 책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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