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두 너처럼 말하면 어떻게 되겠니?
엘렌 재버닉 지음, 콜린 매든 그림, 윤영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8년 12월
평점 :
제목이 마음에 들었던 인성동화
모두 너처럼 말하면어떻게 되겠니?
지금도 7살 아이의 pick을 받는 공룡유치원 출판사인 '크레용하우스' 의
신간 인성동화 책을 만나보았어요
그림체는 너무나도 미국스러워서
엠쥐가 과연 책을 좋아할까 걱정 했는데
본인이 생각해도 제목이 웃겼나 보아요
인성동화책 오자마자 지금도 반복해서 읽는『모두 너처럼 말하면 어떻게 되겠니?』
창작동화랍니다
책 제목 그대로 아들이 주변에서
접할만한 다양한 상황에서
친구에게 상처주는 말을 할 때
상대방은 어떤 기분일지 생각해 보게 해요
미술 시간에 이상하다며
친구의 그림을 비웃거나
안경을 쓴 친구에게
못생겼다고 놀리거나
축구 시합을 질 것 같으니
안하겠다며 혼자 팀 이탈하거나
물놀이하는 사람들에게
상어가 나타났다고 거짓말 하는 등
만약 다른 친구가 나처럼 말한다면...
내가 저 말을 듣는 입장이라면...
난 어떤 기분일까?
이 책이 참 괜찮다고 생각했던 지점은요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친구는 어떤 감정을 느낄지
여러 속마음을 보여주는 점이었어요
"친구가 엠쥐가 그린 그림 이상하다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 물었더니 헐크마냥
얼굴 찡그리며 "으으으윽~" 소리치는 아이에게
내 그림은 보잘 것 없어
난 정말 미술에 소질이 없구나
앞으로다시는 그림 안그리고 싶어
...
..
.
"네 그림 이상해"
아무런 생각없이 툭~ 내뱉은 말에
상대방이 느꼈을 마음의 상처가 얼마나 클지
명료하게 보여주는 구체적인 표현은
아이에게 말이 가진 힘을 알려주는
인성동화책으로 너무도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자기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건
잘못은 아니죠!
하지만 '아' 다르고 '어' 다른 것 처럼같은 말이라도 친구가 상처받지 않도록
표현하는 방법을 아이가 배워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인성동화책
『모두 너처럼 말하면 어떻게 되겠니?』이 책은 옆에 두고두고 읽으면 좋겠어요
말하는 사람도 기분 좋고
듣는 사람도 기분 좋은 말로
모두 이렇게 말하면 어떻게 될까요?
모두모두 최고라고
아이가 엄지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