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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이 뭐예요? ㅣ 보고 또 보는 과학 그림책
필립 번팅 지음, 김아림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11월
평점 :
어린이 그림동화책
빅뱅의 뭐예요
우주 탄생과 생명 진화 이야기
우주에 대한 로망이 있는 엄마를 둔 아이는
종종 우주 그림동화책을 보곤 하는데요
아이도 우주를 재밌어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새로운 우주 그림동화책을 또 보게 되었어요
옛날 옛적 우리가 사는 우주 전체는
오렌지 보다 작은 공간 속에 있었때요
그때는 빛도 별도 태양도 지구도 없었대요
이 작은 별은 점점 커지면서
점점 뜨거워지다가
꽝!
우주를 탄생시킨 대폭발, 빅뱅이 일어났어요
이 부분이 너무너무 신기하다면서
몇 번을 반복해서 읽고 그림을 보며
보고 보고 또 보고 했던지
엄마는 계속 꽝~ 꽝~ 꽝~~ 했네요

커다란 별이 꽝~ 터지며 빅뱅이 일어나면서
쪼개진 '입자'가 우주를 둥둥 떠다니면서
서로 부딪히고 뭉치고 했어요
아직 입자가 뭔지 잘 이해 하지 못하지만
엄마도 잘 몰라 ㅋㅋ
커다란 별이 작게 작게 쪼개져서 폭발했고
작은 입자가 생겨서 다시 서로 뭉쳤다고만
알아도 6살에게는 충분할 거라 생각해요
이렇게 셀 수도 없이 많은 입자들이 뭉쳐서
먼지 구름 덩어리를 만들었다가
점차 같은 편(성질)끼리 모이기 시작했어요
가운데 태양 그리고 태양 주위를 도는 행성
우리의 태양계가 만들어진거죠!
우주와 행성 태양계에 대한 책은 몇 권
보기는 했지만 빅뱅부터 시작해서
입자가 모여 태양계를 형성하는 그림동화책은
처음이라 엠쥐도 저도 신기했어요!
특히 어려운 설명 없이
작은 입자들이 같은 색끼리 뭉치고 모여
태양과 행성을 이루는 그림은 직관적으로
태양계 탄생이 이해가 되어 굿굿!

단세포로 시작된 생명이 오랜 시간이 흘러
물고기로 진화를 하고 물 속에만 살던 물고기가
땅 위 세상이 궁금해 땅 위로 슬금슬금 올라오며
다리가 길어지고 공룡이 되고
지금의 동물로 진화된 이야기가 이어졌어요
동물의 진화는 이해하면서도 아이에게는
인간의 진화는 아직 어렵기만 한가보아요
"침팬지와 우리의 공통 조상으로부터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천천히 진화하기
시작했어요 그게 바로 인류, 사람이에요"
우리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원숭이와 비슷한 모습의 첫 번째 사람이었다는
엄마의 부연 설명해도
그럼 나는?
나는 언제 원숭이에서 사람이 된거야?
정말 궁금하다는 듯 천연덕스럽게 묻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아직 진화를 이해하는 건
어렵겠지만 이런 궁금증을 갖기 시작하는건
좋은 현상이겠죠!
앞으로도 천천히 진화 관련 그림동화책을
종종 접하려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