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 ㅣ 여성 인물 도서관 9
강민경 지음, 화요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24년 8월
평점 :

꾸준히 논란이 되고 있는 성평등에 대해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들에 대해 다루는 청어람주니어의
새 책을 먼저 만나봤습니다.

그 당시만해도 남존여비, 남아선호사상이 기본이었죠.
아들은 공부시켜 서울로 보내고 딸은 그 뒷바라지를 위해 일터로 보냈어요.
그래도 이태영은 아들,딸 가리지않고 공부를 시키겠다는 어머니의 도움으로
오빠들과 큰 차별없이 공부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학비를 걱정하며 이화전문학교 가사과 공부와 법학 공부를 동시에 할 정도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큰 오빠가 태영이는 변호사를 하면 좋겠다는 말을 마음에 품고 말이지요.

결혼을 하고 순탄하게 살았으면 좋았을텐데
일제가 가만히 두질 않았아요.
첫 아이를 잃은데다 남편까지 경찰에 불려다니며 고초를 겪었는데도
이태영의 기개만큼은 쉽게 꺾이지 않았죠.
밟으면 밟을수록 더 꿋꿋하게 일어서는 민들레처럼 말이에요.
광복이 찾아오고 남편은 이태영에게 뒷바라지를 할테니
공부에 매진하라고 합니다.
이미 세 아이의 엄마에다 법학 공부를 멀리했던 이태영이지만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나라 최초의 변호사가 되지요.
우리나라의 부조리한 법과 마주한 이태영은 여성들의 처지를 돕고자
상담소를 열고 물심양면으로 노력합니다.
미국으로 유학까지 다녀올 정도로 실력도 인정받고요.
미국에서 본 여성들의 인권에 큰 깨달음을 얻고
한국으로 돌아와 반대만 가득한 법조계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뜻을 펼칩니다.
호주제와 가족법으로 고통받던 여성들의 삶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낱말퍼즐을 풀면서 단어를 복습하고 책내용도 돞아봐요.
인물에게 이입해서 어떤 감정을 느꼈을지,
본인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지 이야기를 나누며
역사공부와 인성교육까지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최초라는 타이틀은 언제나 가슴 떨리는 일인데요,
그 타이틀을 위해 노력했을 인물뿐 아니라 주변에서 도움을 준 사람들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