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팔조로3길 더 나은 세상 3
강성은 지음, 손수정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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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는 책의 얼굴이라고 하죠!

표지에 그려진 그림만으로 어떤 내용일지 유추해보았는데요,

낮은 연립주택과 높은 빌딩이 섞여있는 곳에서

두 여자 아이와 강아지가 뛰어가고 있어요.

해맑은 아이들의 표정을 보면 즐거운 이야기 일 것 같은데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어서 생각해볼거리가 많아요.





저도 20년을 한 집에서 살다가 재개발 때문에 이사했던 경험이 있어서

더 공감되는 부분이었어요.

지금 찾아가라고 하면 못 찾을 것 같지만

머리 속에서는 그 동네의 풍경이 생생하게 남아있거든요.

헌것을 버리고 새것을 짓는 것이 세월의 이치라고하지만

과연 그게 다 옳은 일인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아빠가 없는 유나는 엄마와 함께 여러번 이사를 다니다가

결국 엄마의 고향이자 외할머니가 계신 팔조로3길로 이사를 옵니다.

단독 주택이 정겨운 이 마을에서 친구도 사귀고 정을 붙이지만

조금씩 재개발이라는 단어가 들리기 시작해요.


요즘 벽화로 유명한 동네도 많지요?

학교나 마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삭막한 분위기를 풀어주고 동화같은 느낌을 주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유나도 그림 실력을 뽐내며 절친인 민지를 만나게 됩니다.

요즘 아이들의 대화답게 콘텐츠로 하나가 되네요!





하나둘 마을을 떠나는 사람들과

그 마을에 끝까지 남는 사람들

이미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여러번 다뤘던 내용인데

이렇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책으로 보니 양쪽 다 맞는 말인 것 같아

쉽게 결정을 못 내리겠어요.




문자메세지로 대화를 나누는 아이들

멀리 떨어져있어도 늘 옆에 있는 기분이 드는

유나와 민지지만 서로에게 말 못할 비밀도 조금은 있을 것 같아요.




유나는 이사온 동네가 마음에 드는지

구석구석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사온지 5년이 되었지만 늘 가던 곳만 가고

새로운 곳은 가보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장마가 지나고나면 동네탐험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과연 유나네 동네는 재개발을 하게 될까요?

그럼 유나와 민지는 어떻게 될까요?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질문일 수 있지만

한번쯤은 생각해볼 가치가 있는 문제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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