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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펜션의 비밀 ㅣ 청어람주니어 고학년 문고 9
한영미 지음, 나오미양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20년 11월
평점 :

숲속펜션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 지..
책표지만 봐서는 추리동화같은 느낌도 나는데요,
무서운 내용은 전혀 아니니까 안심하고 읽어보셔도 돼요.

어릴 때부터 들어왔던 전래동화 '도깨비방망이'는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이야기가 아닐까싶어요.
소원만 말하면 뭐든지 이뤄지니까요!
동화에서는 '부자가 되어 잘 살았습니다.'
하고 끝이 났지만 그 뒤의 이야기를 상상해서 나온 책이
바로 이 숲속펜션의 비밀이에요.
만약 그 도깨비방망이가 대대손손 물려져왔다면?
그래서 누군가가 아직도 소원을 빌고 있다면?
그리고 그 도깨비방망이가 내 눈 앞에 온다면?

고학년 문고답게 그림보다는 글 위주의 책이에요.
그래도 4시간 정도면 충분히 읽을 수 있어요.

주인공 풀이네에게는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도깨비방망이가 있어요.
이 방망이 덕분에 가족들은 일하지 않고도 풍족하게 살 수 있었죠.
어느 날, 도깨비방망이를 원래 있던 곳에 돌려놓겠다며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떠나시고,
풀이네 부모님은 이를 막기 위해 풀이만 남겨놓고 여행을 떠납니다.

요즘 시대를 반영한 책이라 문자메세지나 sns도 등장해요.
예전처럼 연락이 끊기고 생사여부를 모르던 내용은 사라진 것 같네요.

혼자 남겨진 풀이는 마침 방학이기도 하니 집을 펜션으로 운영합니다.
블로그에 펜션 홍보도 하고 아주 똑부러지죠.^^
실제 블로그와 똑같은 순서로 덧글과 답글이 달려요..ㅎㅎ
(심지어 비밀덧글)
펜션의 첫 손님 금은봉님은 동화작가인데요,
이 책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눈여겨보세요.

이 대목을 읽었을 때 뭔가 크게 느껴지는 게 있었어요.
마냥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아이들이
점점 성장하고 있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어요.
중요한 결정은 어른만 하는 게 아니죠!
아이들도 자신의 인생을 위해 스스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과연 풀이는 펜션 운영을 잘 할 수 있을까요?
도깨비방망이를 숨기고, 찾으려고 떠난 어른들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숲속펜션에 숨겨진 비밀이 궁금하다면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아이들도 단숨에 빠져들거에요.


포스트잇과 함께 활동지도 좋은 선물이에요.
청어람주니어 블로그에서 활동지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 옆에는 책의 해당 페이지가 표시되어있어서
모를 경우 책을 찾아보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어요.
책의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도 있고,
상상력을 발휘해서 풀어야하는 문제도 있어요.
등장인물 중 한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부분도 있으니
꼭 한 번씩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될 수록 생각하는 깊이가 달라져야합니다.
그림만 보던 책에서 생각하게 만드는 책으로 서서히 이동하며,
스스로 깨닫는 시간이 필요해요.
그에 딱 맞는 청어람주니어의 신간과 함께 알찬 독서시간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