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만 골라골라 풀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44
최영희 지음, 조경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7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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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는 추천을 여러 번 듣고도 이제야 읽었다.

(최영희 작가의 상상력과 빈틈없는 설정에 또 한번 놀랐다.

그냥 우당탕탕 소동극이 아니다.

따끔한 메시지를, 서사에 너무나 잘 녹여냈다.

어린이 활극으로서도 최고다!)


읽을 책이 많다 보니 미룬 점도 있지만

확실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표지!!!!!

표지가... 많이많이 아쉽다 ㅜㅜㅜㅜ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구리다.)


내용이 중요하지, 표지가 무슨 상관이냐고?

그럼 출판사들이 굳이 표지에 왜 공을 들이나.

그냥 제목과 저자 이름만 표기하지.

더구나 어린이 책의 표지는 정말 중요하다.

필독서 등등으로 엄청 추천받고도

그놈의 표지 때문에 손이 가지 않았다가

뒤늦게 읽고 가슴을 친 책들이여...

(대표적으로 '초정리 편지'.

이건 한 번 표지 갈이를 했음에도... 

여전히 구림 ㅜㅜ

내 아이 어렸을 때도 엄청 구닥다리로 보이고

옛날 책 같아 보였는데 지금이야 오죽하겠나.)


주니어 김영사에게 절실히 호소한다.

표지 바꾸시면 대박 나실 것입니다.

새로 그리기 어렵다면 내지 삽화 중 다른 것으로

대체라도 해 주시길!!!

(오죽하면 이 똥손으로 스캔+포토샵)



산만하고, 주인공들이 그저 공포에만 떠는 기존 표지보다

(그리고 백색 바탕 너무나 당혹스럽다...)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그리고 이 어린이 주인공들이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지

지켜보고 싶게 만드는, 54쪽의 삽화로 표지를 만드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대박 난다니까요!!!


아, 그리고 중학년 동화인데 글자가 작다...

3,4학년에게 들이밀면 작은 글자 때문에

지레 고학년 동화라고 생각하고 주춤하더라.

조판까지 바꾸기는 쉽지 않을 테니

더더욱 표지 교체를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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