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한 번 찾아오는 손님 저학년을 위한 마음상자 4
아키코 가메오카 글.그림, 김은하 옮김 / 예꿈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책 표지에서 하얀 털의 담비가 누군가를 기다리는 표정...친구야, 내가 너를 기다릴게!
과연,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누구에게나, 믿고 기다려 주는 친구가 필요해요.”

부드럽고 따뜻함이 많이 느껴지는 그림 속에서 서로를 그리워하는 아름다운 마음과
포근함이 전해집니다.

이 책은 산 속 외딴집에 홀로 사는 토루사 할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유일한 친구 담비 토루루가 일 년에 한 번 찾아오는 손님, 손자 히로시를 기다리는 따뜻한 마음이 그려지고 있답니다.

일년에 한 번 찾아오는 손님을 위해 토루사 할아버지는 가슴 가득 선물을 사가지고 오시지요. 그 선물을 전해주려는 따뜻한 마음이 가슴 벅차게 느껴집니다.

온 세상이 즐거워한다는 그날!
일 년에 한 번 찾아오는 손님을 위해 날짜 표시를 해가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트리를 준비하며 그 사람이 올 날을 기다리는 그리움과 설렘이 많이 느껴집니다.

약속을 믿고 찾아올 히로시를 위해 용기있는 행동을 하는 담비 토루루~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맘이 파스텔톤의 그림으로 표현되어 페이지 곳곳마다 행복함이
많이 묻어나는 저학년 그림책입니다.
  

누군가를 간절히 기다리고 그 친구를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조용히 하얀 눈이 내리는 따뜻한 겨울밤이 너무도 생생해지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눈 내리는 12월 이쯤에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은 이야기 책인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벨상 수상자가 들려주는 미생물 이야기
아서 콘버그 지음, 이지윤 옮김, 애덤 알라니츠 그림, 로베르토 콜터 사진, 임정빈 감수 / 톡 / 200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눈으로 볼 수도 확인하기도 어려운 미생물들이 우리 주변에는 무척 많다.  이 책은 우리 몸 속에 황색포도상구균, 장티푸스균, 파상풍균, 맥주효모균, 폐렴연쇄상구균, 황색점액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푸른곰팡이 페니실린, 소아마비 바이러스,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 등 여러 종류의 미생물인 수 많은 세균, 바이러스 등이 들어와 어떤 작용을 하는 지 쉽게 풀어쓴 재미난 이야기 책이다.

노벨상을 수상한 콘버그 박사님이 사랑하는 아들들과 손자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세균 세계의 영웅과 악당들에 관한 이야기를 과학자들의 모험담처럼 재미있고 신나게 엮어서 만든 책으로, 글자와 그림이 커서 아이들이 접하기 쉽다.

또한 미생물 그림을 커다랗게 확대하여 아이들이 미생물의 생김새도 이해하고, 이런 미생물들이 우리 입을 통하여 몸 속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에 의아해 한다. 그래서 더욱 손이나 발을 깨끗이 씻어야 하는 사실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래야 아프지 않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작은 막대처럼 생기고 우리 몸의 열을 많이 나게 하는 장티푸스균, 감기나 독감을 일으키는 폐렴연쇄상구균, 세균들의 전쟁을 일으키는 황색점액균, 우리 몸속의 위에서 위궤양과 심하면 위암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 등 우리들을 아프게 하고 병들게 하는 많은 미생물이 있는가 하면, 우리 몸을 이롭게 해주는 미생물도 있다.

당분을 발효시켜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내는 맥주효모균, 우리 주변의 세균을 말끔히 없애준다는 푸른곰팡이 페니실린 등 미생물에 대한 여러 상식을 배우고, 몸과 생활 공간을 항상 청결해야 한다는 점을 배우게 되었다.

요즘 많은 세균들로 인해 많은 병을 앓게 되고, 죽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미생물에 대한 지식도 배우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지혜도 얻을 수 있어 유익하고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씨앗 선물 바우솔 작은 어린이 11
정성란 지음, 황종욱 그림 / 바우솔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책을 받자마다 ‘엄마, 그 책 재미있겠다.’하면서 단숨에 읽어 내려가던 책 ‘씨앗선물’ .  책 표지에서부터 사랑이 느껴지던 이 책은 엄마랑 둘이 살고 있는 준서에게 온 생일선물로 ‘씨앗’을 받으면서부터 시작된다.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준서 생일 쯤에 받는 생일선물 ‘씨앗’은 준서에게 궁금증을 일으키게 된다. 보낸 사람이 누구인 지 모르고 선물도 ‘씨앗’이라는 것에 준서는 많이 실망을 한다.
하지만 준서는 자기에게 ‘씨앗선물’을 보내준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하여 선물을 보내준 사람을 찾으려 애를 쓰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준서를 지켜주는 ‘수호천사’로 기억한다.

시간이 흘러 준서가 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 그 씨앗의 의미를 알게 되고 씨앗을 선물해 준 사람이 누구인지 알게 된다. 바로 ‘엄마’였던 것이다.
엄마가 준서에게 선물해준 것은 작은 씨앗이 아닌 것 같다.
그 씨앗 속에 담겨진 커다란 세상을 알게 하고 그 속에서 사랑을 느끼게 해 준 것 같다.
작은 씨앗이 얼마나 큰 세상을 품고 있고, 싹이 되어 커다란 나무가 되고, 아름다운 꽃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으로 자리 잡는 것을 일깨워 주기 위함이.
싹을 틔운 화분을 많은 이웃들과 나누는 방법을 알려주고, 이웃과 선물을 나누면서 선물의 진정한 의미와 이웃들과의 나눔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그래서 선물 속에 담겨진 진정한 의미를 찾고, 그 의미속에서 성장의 기쁨도 느끼게 하는 것이 준서 엄마의 진정한 바램이었던 것 같다. 또한 씨앗을 심으면서 가족간의 끈끈한 정도 느끼도록 말이다.
준서엄마는 씨앗선물로 인해 준서가 자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주고 오래 기억될 수있는 사람으로 자라도록 인도해 주기 위한 큰 뜻이 있었다.
엄마인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맘 속으로 흐믓함과 따뜻한 엄마와 아들간의 사랑을 느꼈다.
선물이라면 커다란 것을 바라고, 진정한 선물의 의미는 많이들 기억하지 못하는 듯 하다.

선물이라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고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좋은 선물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잃어버린 천사를 찾아서 국민서관 그림동화 105
막스 뒤코스 지음, 길미향 옮김 / 국민서관 / 200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술이나 그림을 보고 감동은 하지만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아이들과 함께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보아도 그림만 봐라볼 뿐 그림의 이야기를 읽지 못한다.

단지 아이들 미술책에 나온 그림이네라든지 아니면 이 그림은 유명한 누구의 작품이네라는 정도로 그치고 만다.

하지만<잃어버린 천사의 날개를 찾아서> 책은 주인공 엘루아를 통해서 미술관 그림들과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고, 여러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들을 만나보면서 미술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높힐 수 있는 책이다.

책 표지에서부터 강렬하게 다가오는 색채들과 두 페이지에 이어지는 꽉 찬 커다란 그림에 매료되어 신나게 그림책을 읽을 수 있었다.

예술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고 미술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그림책은 단지 그림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림 속의 그림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만의 세계로 떠날 수 있는 상상의 나라로 안내하는 것을 알게 해준다.

주인공 엘루아에게 들려오는 "꼬마야." 소리로 아름다운 여인인 비너스의 아기 천사를 찾아주겠다는 약속을 하며 미술관의 1층에서부터 마지막 층 홀까지 그림과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엘루아와 미술 여행을 떠나면서 여러 유명한 화가인 푸생, 피카소, 모리조, 로댕, 몬드리안, 자코메티 등 거장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엘루아가 조각상에 붙잡혀 돌이 되기도 하고 파란 그림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할까 걱정도 하지만 엘류아는 비너스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림과의 여행을 계속한다.

이 책을 아이들과 읽으면서 그림과 함께 여러 가지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고,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 그림에 대한 감상법을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

또한 아이들이 미술에 대해 관심을 더욱 갖고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은 ‘뮤지엄고어(Museumgoer, 미술관에 잘 가는 사람)’가 될 수 있는 고마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봄 여름 가을 겨울 별자리 이야기
지호진 지음, 이혁 그림 / 진선아이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밤하늘을 보게 되면 무수한 별자리를 보게 된다. 그 별자리는 어떤 의미가 있고, 이름은 무엇일까하는 궁금함과 호기심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친근한 삽화 그림으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많은 별자리 그림자료로 별자리이야기를 해줘서 아이들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별들을 몇 개씩 이어 별자리를 만들고 그 별자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붙혀진 특별한 별들의 이름들....

자칫 별에 관한 공부가 딱딱하고 어렵게 다가올 지 모르지만, 오랜 옛날 사람들이 별들에 특별한 이름을 붙이며 만들어진 별자리 이야기와 계절별 별자리에 얽힌 그리스 신화를 읽다보면 아이들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 별자리의 모양이 이야기의 주인공과 함께 그려져 밤하늘을 보게 되도 다시 한 번 주의깊게 보는 것 같다.

아울러 이 책을 통해 지구과학에 대한 용어와 상식이 풍부해지는 계기가 되고, 별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가 생긴다.

예전에 아이들과 함께 견학한 천문대의 경험과 책에서 본 별자리의 이야기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지식을 확장하는 계기도 되었다.

으뜸별, 딸림별, 달의 움직임에 대한 달의 모양과 이름, 양력과 음력이 생긴 원리, 망원경에 대한 상식, 행성들의 특성 등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또한 옛날에는 별이나 별자리는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 역할이 되었고, 천문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는 별하늘의 지도로 쓰인 점, 계절별 나타나는 다양한 별자리의 모양과 이름에 대해 알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