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의 인문학 살롱 -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살아온 나를 위한 진짜 공부
우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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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40대는 나이 많은 어른의 나이었다. 40대에 40대는 아직 젊고 많은 걸 할 수 있는 나이이다. 나는 아직도 궁금한 게 많고 더 많이 더 깊게 더 넓게 알고 싶다. 40대에 나는 내가 제일 궁금하고 나를 알기 위해 인문을 공부한다. 그렇기에 나는 ‘마흔의 인문학 살롱‘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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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투스 -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
도리스 메르틴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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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아비투스를 가졌는가?”(아비투스뒷표지 책날개)

 

 사람들은 다양한 삶의 방식과 태도를 갖고 살아간다. 사람마다 삶의 방식과 태도는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사람들마다 삶의 방식과 태도는 왜 달라지는 것일까? 도리스 메르틴은 그 이유로 아비투스를 말한다. 아비투스(Habitus)가지다, 보유하다, 간직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동사 ‘habere'에서 파생되어 온 단어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과 태도인 아비투스는 누구에게나 있다. 이 책에서는 아비투스를 결정하는 일곱 가지의 자본인 심리자본, 문화자본, 지식자본, 경제자본, 신체자본, 언어자본, 사회자본에 대해 알려준다. 일곱 가지 자본은 우리의 아비투스를 결정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아비투스는 사람의 삶, 기회, 지위를 결정하게 된다. 결정된 아비투스에 의해 다른 삶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된다.

 한계를 긋는 태도인 고정 마인드 셋과 결단력, 열정적 노동이 성공의 바탕이라고 믿는 성장 마인드 셋 중 어떤 마인드 셋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심리 자본의 크기는 달라진다. 심리학자 에파 블로다렉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가장 크게 성공한다.’고 말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자신에게 한계를 긋지 않고 열정적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심리 자본을 획득하게 된다.

문화자본에 의해 사회적 경계가 만들어지고 그 경계를 뛰어넘기는 쉽지 않다. 경계를 뛰어넘어 위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규칙은 아모르파티(운명을 사랑하라). 사람들의 내면에는 실현 가능한 것은 좋아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것에 대해 회피하려는 성향이 잠재되어 있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을 회피하려는 이런 태도는 아비투스를 협소하게 만들어 도약의 가능성을 희박하게 만든다. 트렌드 전문가 마티아스 호르크스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자기 일을 진정성 있게 하는 능력이 좋은 취향이므로 자신만의 고유함으로 삶에 의미를 부여하라고 말한다. 지식자본은 지식으로 가치를 창조하고 지식을 기반으로 무엇을 만드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지식을 실용적으로 활용하기, 비판적으로 성찰하기, 창의적으로 연결하기, 요약하여 비축해두거나 최고의 능력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은 성공한 삶을 살아간다. 현대 사회는 ‘T자형인재를 필요로 한다. T자의 세로 기둥은 탄탄한 전문지식을 가로 막대는 전문분야와 관련 있는 다른 분야에 대한 얕지만 넓은 지식을 나타낸다. 더 많은 지식 자본을 갖기 위해서는 한 분야만을 깊게 파는 것보다는 한 분야와 그 분야와 관련된 다른 분야의 지식까지도 넓고 깊게 알아야 성공적인 아비투스를 갖게 된다. 경제자본은 얼마나 가졌는지 여부에 따라 아비투스가 달라진다고 말한다. 사회학자이자 행복연구가인 얀 델하이는 소유하기, 사랑하기, 존재하기즉 돈, 관계, 의미의 세 가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질 때 삶의 가치를 느낀다고 말한다. 돈은 욕구를 채워주는 수단을 넘어 성과, 명성, 성공의 척도이다. 슈퍼리치들은 경제자본이 많을수록 독립성, 아이디어 실현 가능성,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신체자본은 어떻게 입고, 걷고, 관리하는가를 묻는다. 잘 관리된 몸과 외모는 만족감을 주고, 실력, 사회적 명성까지 높여준다. 신체자본이 넉넉할수록 자신의 잠재력을 더 많이 발휘할 수 있다. 언어자본은 어떻게 말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언어는 부와 지위, 권력을 나타낸다. 부와 지위, 권력을 지닌 사람들은 부드럽게 표현하고 자연스럽게 품위와 자제력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한다. 상류층 자녀는 집에서 명성을 좌우하는 언어 아비투스를 자연스럽게 습득한다. 진정한 리더는 비판적 상황에서도 격식을 유지하면서 흔들리지 않고 말한다. 사회자본은 누구와 어울리는가를 말한다. 우리는 닮고 싶은 사람을 보면서 행동 방식을 모방하게 된다. 주변 사람들, 즉 우리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의 아비투스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아비투스는 전염되기 때문이다.

 책을 읽은 후 책 뒤표지에 있는 나는 왜 이렇게 말하고 즐기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봤다. 나에게는 어떤 자본이 있는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모임을 하면서 사회자본을 형성하고, 모임 원들과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언어자본과 지식자본을 쌓았다. 모임 원과 책을 통해 다양한 문화자본을 배우면서 심리적 안정감과 만족감을 느끼는 심리자본이 키워졌다. 나보다 더 나은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자연스럽게 따라하는 과정을 통해 나의 아비투스는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갈 수 있었다. 아비투스의 도약은 경제자본과 신체자본에 대한 열망을 갖게 해주었고, 결국 모든 자본은 더 많이 더 가치 있는 자본으로 쌓여간다.

 이 책은 나는 지금 어떤 생각과 태도로 살아가고 있는가를 계속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지금 잘 살고 있는가, 귀한 시간을 낭비하면서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를 생각하면서 반성의 시간도 갖게 됐다. ‘아모르파티’, 내 운명을 사랑하라. 트로트 가수 김연자 선생님의 아모르파티에서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면 돼라고 말한다. 인생은 지금이라고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면서 가슴이 뛰는 대로가라는 가사처럼 가슴이 뛰는 대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나의 아비투스를 더 가치 있게 바꾸려 한다. 당신의 아비투스는 고정되어 있지 않다. 당신이 어떤 마음과 삶의 태도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아비투스는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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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에듀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기출문제집 기본(4.5.6급) 2020 에듀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기출문제집
에듀윌 한국사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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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차 기출문제 풀이와 문제 해설까지 되어 있어 한국사 시험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주 출제되는 이론을 암기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고, 강의와 자료까지 무료로 제공해주어 한 권만 잘 봐도 한국사 시험 합격은 보장될 것 같습니다. 저는 자격증 시험 준비할 때 회차별 기출문제집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사 시험 준비에 최적화 된 수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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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에듀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기출문제집 심화(1.2.3급) - 개편 시험 대비 최신기출 12회분 수록 2020 에듀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기출문제집
에듀윌 한국사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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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2회차 기출문제 풀이와 문제 해설까지 되어 있어 한국사 시험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주 출제되는 이론을 암기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고, 강의와 자료까지 무료로 제공해주어 한 권만 잘 봐도 한국사 시험 합격은 보장될 것 같습니다. 저는 자격증 시험 준비할 때 회차별 기출문제집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사 시험 준비에 최적화 된 수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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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씨개명된 우리 풀꽃 - 잘못된 이름으로 불리는 우리 풀꽃 속의 일제 잔재
이윤옥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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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풀꽃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이름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풀꽃의 이름의 유래를 알게 되어 의미 있는 독서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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