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아 동녘 청소년문학
마리 파블렌코 지음, 곽성혜 옮김 / 동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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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있어야 세상이 풍요로워. 없으면, 황량하지.”(189페이지)

만약 세상에서 나무가 사라져 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도 숲은 사라져 가고 있다. 세상에서 나무들이 사라진다면 사마아가 살아가는 세상처럼 사막이 되어 황량해질까? 나무가 사라진 세상에서 나무를 지켜야 한다는 랑시엔과 사마아의 목소리는 아주 작고 보잘 것 없었다. 마을 사람들은 이들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고, 오히려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했다. 계속해서 나무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말했던 랑시엔의 이야기는 사마아의 기억 속에 스며들어 살아 있는 나무와 동물, 벌레 등을 만났을 때 그것의 의미와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사마아의 말은 나무 사냥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었지만, 작은 씨앗을 본 랑시엔과 사마아의 엄마는 사마아를 믿고 구렁을 찾아간다. 이들의 작은 움직임을 시작으로 나무를 심고 숲을 지키려는 이들이 모여든다. 힘없고 작은 소녀 사마아의 목소리가 세상을 움직이게 했다. 숲을 파괴하려는 이들로부터 숲을 지켜낸 사마아의 후손들의 노력 덕분에 숲이 넓게 퍼져나갈 수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에도 개발을 목적으로 엄청난 넓이의 숲이 파괴되고 나무들이 베어진다. 숲이 사라지면서 숲에서 살아가던 수많은 생명들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있다. 숲이 파괴되면서 공기와 물이 오염되고 인간들도 살기 힘든 세상이 되고 있다. 사마아는 우리에게 숲이 사라지고 사막이 된 세상을 보여주면서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경고한다. 이 경고를 무시한다면 먼 미래의 지구는 황량한 모래사막이 되어 인간들의 생존까지도 위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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