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친구 안 할래!
이주희 지음 / 개암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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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에게 받은 필통에 예쁜 그림을 그려 기분 좋은 유은이는 친구 소담이에게 필통을 보여준다. 소담이는 유은이를 기분 좋게 해주기 위해 예쁜 그림을 그린다. 허락 없이 그림을 그린 소담이에게 화가 난 유은이는 소담이가 더 이상 친구가 아니라 생각해 함께 놀지 않는다. 하지만 유은이와 소담이는 서로가 신경 쓰인다. 몸은 떨어져 있지만 서로에게 눈과 귀를 열고 신경을 쓴다. 다른 친구들과 놀아도 즐겁지 않다. 둘은 화해할 수 있을까?

 

너랑 친구 (×) 할래!는 친한 친구에게 화가 난 유은이와 소담이의 이야기다. 아이들에게 친구는 가장 소중한 존재다. 소중한 친구와 싸운 후 화해하기까지 아이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유은이와 소담이처럼 아이들은 서로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화해를 하고, 다시 사이좋은 친구로 돌아간다. 하지만 가끔 안타깝게도 화해를 하지 못해 절교하는 친구들도 있다. 유은이와 소담이처럼 친구가 왜 그랬을까? 내가 아는 친구는 이런 아이인데를 생각해 본다면 다시 화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다. 조금은 부족한 점도 많지만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은 것이 또 사람이다. 이주희 작가는 단점보다 장점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친구들과 모두가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너랑 친구 (×) 할래!을 썼으리라 생각한다. 너랑 친구 (×) 할래!는 유은이와 소담이의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 앞표지와 뒷 표지의 경계를 없앴다. 두 친구의 마음을 모두 들여다 볼 수 있어 더 흥미롭게 책을 읽었다. 양 갈래 머리를 묶은 유은이와 뽀글머리 소담이의 귀여운 모습과 재미있는 그림을 보면서 두 아이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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