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해외주식 - 종목 고르기부터 매매 전략까지
앙찌(장은아) 지음, 신한금융투자 감수 / 이콘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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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저축만으로 돈을 모을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예금 금리가 거의 마이너스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주식, 비트코인, 부동산에 많은 돈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세 가지 모두 아무런 지식 없이 투자하기에는 위험성이 너무나 크다. 성공한다면 큰 수익률을 올릴 수 있지만 잘못 투자했을 때 손실률이 너무 크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를 망설이게 된다. 자본가가 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주식투자를 추천한 저자는 처음 해외주식에서 미국주식으로 자본가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으로 투자를 한다면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까?

 

처음 해외주식은 총 5장과 부록으로 구성된다. <1장 내가 주식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주식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2장 국내주식보다 미국주식>은 국내주식 투자 실패 경험담과 미국주식 투자를 할 때 달러로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적고 있다. <3장 내가 종목 고르는 방법 4가지>는 투자할 기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이 장에서는 배당주에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배당주 선택 기준, 배당주 관련 투자 정보를 얻는 방법도 함께 설명하고 있다. <4장 수익률 높이는 매매 습관 5가지>는 주식투자를 실패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매매전략을 소개한다. <5장 주식 투자하면서 꼭 챙겨야 할 마인드 3가지>에서는 주식투자를 할 때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과 고정적인 현금 흐름의 중요성을 적고 있다. <부록 주린이가 자주 하는 질문 Top 11>은 미국주식 투자를 할 때 알아야 할 내용을 압축해서 설명하고 있다.

 

2017년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한 저자는 국내주식은 주변에서 들려오는 정보를 믿고 투자했다가 손해를 봤지만, 반면에 미국주식은 저자가 정한 기준에 따라 투자해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국내주식을 정리하고 미국주식 투자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미국주식 투자는 애플, 스타벅스, 넷플릭스 등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 수익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재미를 느끼기 시작해 공부를 시작하고, 그 결과 수익률도 더 좋아졌다고 한다. 미국주식의 경우 주가가 하락해도 달러 가치가 올라가면서 국내주식에 비해 타격을 덜 받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주식은 달러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원화의 가치가 상승하는 경우에는 달러로 투자했을 때 손해를 볼 수도 있지만, 저자는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달러에 투자해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한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궁금하거나 좋다고 생각되는 제품이 있으면 호기심을 갖고 기업 정보를 찾아본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렇게 찾은 기업을 투자자의 관점으로 관찰해서 기록하고 정리한 자료를 분류해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는 주식시장에서 사용하는 기업의 축약된 이름인 티커를 찾으라고 한다.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투자 우선순위를 정할 때 종목을 걸러내는 기준은 잘 아는 기업’, ‘경쟁사들이 추월할 수 없는 기업인지를 확인한다. 기업의 시장점유율을 확인하면 쉽게 기업의 경쟁력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기업의 시장점유율 확인은 구글에 기업명+ market share’를 검색(68페이지)하면 찾을 수 있다. 경쟁사들이 추월할 수 없는 기업을 찾기 위해 기업의 진입장벽 4가지, 정부 예산안을 참고한 후 기업이 정부와 쌓은 네트워크를 파악하고, ‘기업의 기술 특허(<기업명+특허> 키워드로 검색)’, ‘기업이 보유한 자본’,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파악한 후 주식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더불어 미래에 어떤 기업이 성장할지도 함께 예측해본다. 저자는 미래에 성장할 분야를 예측하기 위해 미래 일기를 쓴다고 한다. 주식투자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종목을 고르는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만의 투자 포트폴리오미래 일기를 활용한다면 자신만의 기준을 더 쉽게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기준을 세우고 시작하더라도 주식투자는 실패할 위험성이 크다. 초보투자자를 위해 저자는 주식투자에 실패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5가지 전략을 설명한다. 첫째, 개인투자자는 주식 변동을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조금씩 나눠서 투자한다(로봇전략). 둘째, 주가의 변동에 따른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파악해 사람들과 반대로 투자를 하고,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종목을 파악해 사람들이 무관심한 종목에 투자한다(청개구리 전략). 셋째, 매수한 종목이 잘못됐다고 생각할 때는 종목을 교체한다(환승전략). 넷째, 하나의 종목에 투자하지 말고 성장주, 가치주, 배당주에 분산해서 투자하는 것이 더 안정적인 투자 방법이다(어장관리 전략, 저자는 성장주 5, 가치주 3, 배당주 2’의 비율로 투자하고 있다, 40대에는 성장주 2, 가치주 3, 배당주 5’, 50대에는 성장주 1, 가치주 1, 배당주 8’로 조절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섯째, ‘기업의 배당락일 하루 전기업의 실적 발표(주로 1, 4, 7, 10월에 발표) 에 기업의 주식에 투자한다(자리 맡기 전략). 저자가 소개한 다섯 가지의 전략을 한꺼번에 따라 하기는 힘들겠지만 하나씩 적용하면서 투자를 계속한다면 투자 실패 확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미국주식을 투자하면서 종목에 대한 정보와 생각을 정리하는 노트를 쓴다. 노트에는 기업의 실적, 투자 이유, 투자 성과 등을 정리했다. 2019년부터는 유튜브 채널 <앙찌의 미국주식 다이어리>에 주식 투자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기 시작한다. 저자는 수익률 보다는 배당(99~121페이지 참고)에 집중하면서, 10~20% 수익률을 목표로 안정적인 투자를 했다고 한다. 주식 투자를 꼭 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꼭 해봤으면 좋겠다라는 답을 적고 있다. 주식투자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고 말한 저자는 투자를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처음 해외주식처음해외주식을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미국주식 투자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주식투자를 통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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