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을 바꾸는 필사 독서법
권마담.김경화 지음, 김도사 기획 / 미다스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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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글을 만난다. 읽고 끝내버리면 시간이 지난 후 인상 깊었던 내용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발췌독을 시작했다. ‘발췌필사는 무엇이 같고 어떤 부분이 다를까? ‘필사 독서법’, 발췌독을 하고 있는 나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필사 독서가 작가(작가란 김경화작가를 말함)의 인생을 바꾸다>

필사, 즉 베껴 쓰기. 작가는 새벽에 일어나 필사를 한다. 매일 필사를 한 결과 책을 집필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작가에게 필사는 자신감과 더불어 삶의 의미를 찾게 한다. 처음에는 펜으로 시작해 지금은 컴퓨터로 타이핑하는 필사를 하고 있다. 필사한 내용을 SNS에 공유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한다. 필사를 하면서 필력은 향상되고 세상을 바로 보는 통찰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한다. 책을 읽는 동안 인상 깊은 내용을 발췌는 했었지만 책 한 권 전체를 필사해 본 적이 없는 나에게 작가의 필사 사랑은 놀라우면서도 존경스러웠다. 새벽 마다 일어나서 필사를 꾸준히 하면서 직장까지 다닌 작가의 끈기와 성실함을 본받고 싶다. 이러한 시간이 있었기에 책을 출간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작가는 카페 활동을 하고 책 쓰기 과정, 1인 창업 과정을 수강하면서 원고를 쓴다. SNS와 유튜브도 시작한다. 작가는 필사를 하면서 마음 속 감정을 다스릴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삶을 변화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필사는 멋진 책을 쓰기 위한 준비과정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글을 쓰기 위해 훈련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를 위해 하루에 일정 시간을 정해 놓고 필사하는 습관을 들이라 말한다. 필사를 할 때 책뿐만 아니라 신문, 칼럼, 잡지, 성공학, 소설, , 명언 등다양한 장르의 글을 필사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작가는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필사 독서의 원칙을 적고 있다.

첫째, ‘삶이 힘들고 막막할수록 책을 읽고 필사하라’(125페이지)

작가는 필사독서를 시작하면서 삶의 한계점을 뛰어넘고 자극을 받은 후에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났다고 한다. 책을 통해 삶의 지혜를 깨닫고 삶의 의미를 찾게 된다.

 

둘째, ‘매일 1시간 필사하라’(132페이지)

매일 1시간 이상 필사를 하라고 말한다. 작가는 새벽 3시부터 530분까지 총 2시간 30분 동안 매일 필사를 한다. 1년 동안 필사를 하면서 집중력과 쓰기 근육을 키울 수 있었다.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은 분량을 정한 후 그 분량을 채우는 연습을 습관화하라고 한다. ‘매일 1시간 이상 필사하기’, 쉬운 도전은 아니겠지만, 이 도전으로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해볼 만한 도전이다.

 

셋째, ‘의식 변화를 일으키는 책을 필사하라’(139페이지)

작가는 가난한 의식을 자극하고 동기 부여를 해주는 책’(140페이지)을 좋아한다고 적고 있다. 의식을 바꾸게 하는 책, 의식이 바뀌면 생각과 행동이 바뀐다고 한다. 나에게 의식을 자극하고 동기부여를 하도록 하는 책은 어떤 책일까 생각했다. 그때그때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제나 분야에 따라 나의 의식을 자극하고 의식에 변화를 주는 책은 달라진다. 하지만 이러한 책을 읽을 때 더 집중해서 읽게 되는 것은 확실하다. 책은 어떤 책을 읽더라도 그 안에서 새로운 지식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책을 찾아 읽는 것도 책을 읽는 즐거움 중 하나다.

 

넷째, ‘긍정적인 마음으로 필사하라’(145페이지)

긍정적인 마음은 올바른 관점에서 상황을 판단할 수 있게 한다. 독서는 삶의 의미를 찾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게 만들었다. 작가는 독서를 하면서 긍정적인 사람으로 바뀌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이 들 때면 필사를 하면서 그 마음을 떨쳐내고, 행복과 기쁨을 상상했다고 한다.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는 책은 계속 읽을 필요가 없다고 한다. 꿈을 비웃는 드림킬러들의 말은 무시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라고 한다. 목표와 의지, 열정을 갖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다섯째, ‘필사에 믿음을 더하라’(153페이지)

작가는 필사를 하는 동안 개인적인 삶의 계획세계적인 계획을 세운다.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살면서 가족의 안정과 행복을 챙긴 후 세계적인 계획, 즉 이웃을 둘러볼 수 있다고 한다. 필사를 하면서 무조건 사랑이라는 교훈을 얻었다고 한다. 이를 완전하게 실천하지는 못했지만, 작가는 이 교훈을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자신의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필사를 하고, 글을 쓰라고 강조한다. 나이가 들수록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믿음은 사라져간다. 하지만 이 믿음을 확신으로 바꾸어 나갈 때 어쩌면 꿈은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여섯째, ‘감동적인 문장을 필사하라’(160페이지)

책을 읽는 동안 가슴을 뛰게 하는 문구나 구절, 문장에 밑줄을 긋고,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여백에 메모를 하면서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구절이 있을 때 펜으로 메모를 하거나, 컴퓨터에 타이핑해서 기록한다. 의식을 자극하는 문장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고 한다. 작가는 동기부여를 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꿈’(162페이지)이라고 말한다. 이를 이루기 위해 필사하는 것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감동적인 문장이나 구절을 필사할 때 무한한 에너지와 열정을 받기 때문이라 강조한다.

 

일곱째, ‘생생하게 상상하면서 필사하라’(167페이지)

작가는 상상하면 현실로 구현된다는 깨달음을 책을 통해 얻었다. 이 믿음으로 상상의 힘을 무의식에 각인하면서 필사를 했다고 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차단하고 미래에는 더 좋은 것들이 이루어질 것이라 상상한다. 멋지게 만들어질 결과를 상상하면서 오로지 원하는 것에 집중하라고 한다. 살아가면서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가 있다. 우울한 생각은 하면 할수록 더 커지고 깊어진다. 이런 부정적인 에너지를 깨부수고 긍정적인 생각과 미래를 상상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필사라고 작가는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필사를 할 때 무한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덟째, ‘필사에도 우선순위가 있다’(174페이지)

새벽에 필사를 시작하는 작가는 의식의 변화를 일깨우는 책부터 필사한다. 필사하면서 영혼이 최대한 행복한 상태가 되면 원고를 쓴다고 한다. 가정을 돌보면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정하고, 독서와 필사를 하면서 책을 쓰는 작가의 삶은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워지게 된다.

 

작가는 필사 독서를 시작하면서 생각과 삶이 바뀌었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힘들어 하던 중 필사 독서를 알게 되어 새벽에 일어나 필사를 시작한다. 필사를 하면서 생각은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필력이 늘어나면서 자신의 글을 쓰게 된다. 글은 모여 책으로 출간되고, 작가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 긍정적인 미래를 꿈꾸는 작가를 보면서 생각의 변화가 사람을 얼마나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깨달았다.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준 필사독서법’, 그동안 발췌독 만을 했었던 나에게 새로운 도전의식을 일깨워준다. 작가처럼 꾸준히, 맹렬하게, 열정적으로 필사를 할 자신은 없다. 하지만 필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강렬하게 타오른다.

 

필사하는 방법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인 방법을 실어주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남는다. 내용이 반복되는 느낌도 있었지만, 필사의 중요성과 효과를 강조해 독자에게 필사의지를 일깨워주는 책이다.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고, 작가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줄 수 있는 책이다. 작가의 필사 독서를 응원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책을 출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발췌글

7

필사를 하며 손이 기억하고 뇌가 기억하는 과정을 거친다. 뇌가 기억하면 영감이 흐르기 시작한다. 생각을 표현하는 힘이 자연스러워진다. 끊임없이 묻고 답하는 습관이 형성된다. 어느샌가 자신을 표현하는 글쓰기는 그냥 자연스럽게 된다.

 

16

필사란 베껴 쓰기다. 필사는 펜으로 직접 쓰는 것과 타이핑하는 방법이 있다.

 

41

필사를 하면 할수록 필력은 향상되는 것이다. 거듭나는 연습과 꾸준함으로 인해 멋진 책을 쓸 수 있는 준비를 한다. 필사는 예비 작가를 위한 필수적인 독서법이다.

 

69

누가 뭐라 해도 독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기본이며, 동시에 최고의 무기이다.

 

108

일반 독자가 아닌 작가의 눈으로 독서를 하고 작가의 습관으로 필사를 하고 성공한 작가의 삶으로 살아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작가에게는 필사가 기본이다. 매일 이어지는 필사는 날마다 초보 작가를 성숙한 작가로 만들어간다. 필사를 통해 점점 의식도 바뀌고 생각도 바뀌고 마음도 바뀌고, 나의 삶 전체가 바뀌고 있다.

 

138

김태광의 <<독설>>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모든 생각은 창조의 힘을 지니고 있다. 생각에 더 많은 감정, 강렬한 감정이 깃들수록 창조의 속도도 그만큼 빨라진다. 그 어떤 생각이든 역행하는 생각이 없다면 반드시 현실세계에 나타나게 된다.”

 

158~159

자신에 대한 확신이 이루어져야 한다.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꿈이 이루어진다고 확신하면 꿈이 이루어진다.

 

164

나는 지혜를 필사한다. 지식은 인풋이고 지혜는 아웃풋이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지혜를 필사할 때 나의 필사도 빛을 발한다는 것도 깨달았다.

 

215

필사는 열정을 불러일으킨다. 필사는 감정을 담는다. 온몸으로 하는 필사는 독서하기 딱 좋은 방법이다.

 

268

필사는 모방이다. 필사는 또 다른 창조를 한다. 필사는 초보 작가에게 최고로 좋은 무기가 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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