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메트로
카렌 메랑 지음, 김도연 옮김 / 달콤한책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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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가족, 일에 대한 열정, 진정한 사랑의 의미, 재는 것 없는 우정, 그리고 일상적이나 특별한 지하철.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활기차게 버무려진 이 소설은 갖가지 색깔로 플레이팅을 한 접시들이 가득한 뷔페와도 같다.

가볍고 상큼한 맛으로 입안을 한번 각성시키고, 배를 든든하게 해주는 묵직한 요리까지 선보이면서 '어때? 맛있지?' 하고 묻는 셰프의 목소리가 음성지원되는 듯한 느낌? 

마음을 들뜨게 하는 웃음이란 소스에, 생각이라는 양념을 적절히 배합하여 조화롭게 만든 음식~

머리 복잡한 요즘, 읽기에 딱 좋은 재미진 소설.

 

 

그리고 이젠 지하철을 타면 즐길 거리가 하나 더 생긴 듯하다. ^^

주말의 지하철은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평일 아침의 승객들은 대부분 조용했지만 토요일의 승객들은 훨씬 활기차 보였다. 긴장이 풀린 얼굴들은 그들이 스스로 선택한 장소로 향하고 있음을 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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